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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관심/국내여행, 맛집

울릉도 여행 후기 #3(독도, 여행비용)

2023.07.05 - 울릉도 여행 후기 #1(랜트카 정보)

2023.07.06 - 울릉도 여행 후기 #2(대풍감, 일주도로, 나리분지)

2023.07.07 - 울릉도 여행 후기 #3(독도, 여행비용)

 

울릉도 2박 3일 일정의 마지막. 독도입니다.

저희는 13:00에 사동>묵호 배를 타야했기 때문에, 사동항에서 출항하는 배를 타야했습니다.

7시대 출항이었으므로, 6시에 차를 반납하고, 랜트카 업체 직원분께서 사동항까지 데려다 줬어요.

매점에서 물품을 구매하고, 짐을 잠시 맡겨둘 수 있습니다.

마지막 날 바다는 잠잠했고, 별 문제없이 출항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일정 전체를 함께한 씨스타1호

이 배는 독도를 다녀와서 또 묵호로 갑니다 ㅋㅋ

사동에서 독도까지 약 1시간 40분정도 소요됩니다. 독도 접안이 가능한경우 20~30분정도 정박합니다.

접안이 불가능한 경우 일주관광으로 변경됩니다.

독도 도착할때까지도 접안이 될지 안될지는 모르기 때문에....(라고는 합니다만, 랜트카 직원분이 독도 CCTV 보더니 될거라고 하더라구요) 독도 도착해서 파도가 높으면 일주관광 되는거죠.

 

지난번 방문때는 접안시설 자체가 없어져버려서 독도를 못밟았는데, 이번엔 다행히 밟아볼 수 있었습니다.

한참 자고 일어나니 독도가 보입니다.

자리운이 없었던지 제 옆뒤로 단체라서 좀 피곤했네요..

 

독도가 눈에 보이자 난리난 승객들

배가 접안하고, 누구보다 빠르게 배에서 내렸습니다(일행 어쩌고?)

겁나빠른사람들..

사실 독도 뭐 볼게 있을까요. 한국인으로서 인생에 한번정도는.. 하는 마음으로 가는게 더 클거라고 봅니다.

독도 보면 뭔가 국뽕이 차오르기도 하구요 ㅋㅋ

저는 경비대원들 고생 많다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구요.

사실 이거찍으러 가는거 아닐까요 ㅋㅋ

짧은 만남을 끝내고, 바로 돌아옵니다. 뭐 돌아올땐 다들 주무시죠.

왕복 3시간 30분, 시간은 벌써 11시입니다. 13시 배를 타야 하기때문에.. 여유있게 움직일 시간은 없었어요.

 

사동항터미널 옆 건물의 식당을 이용합니다.

분명 난 돈까스 봤는데 왜 한식부페죠..ㅠㅠ

 

무한리필 명이

인기메뉴 라면입니다. 산채비빔밥 너무 먹었어요. 이제 당분간 산채비빔밥은 안먹는걸로.

 

독도를 다녀온 직후 포항행 뉴씨다오펄호 출항이 12:30에 있기 때문에 식당은 많이 붐볐습니다.

출항을 기다리는 뉴씨다오펄 호

저희는 13:00배라서 좀더 여유가 있었어요.

이제, 울릉도를 떠나 육지로 갑니다. 네, 또 2시간 40분 배타야합니다 ㅋㅋ

출항~!

출항때 영상을 대충 찍었는데(창틀에 올려둠) 그대로 잤습니다.

무려 한시간짜리 망망대해 영상이 생겼습니다 ㅋㅋㅋ

 

이런 풍경이 한시간 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일행들 체력도 되고 시간이 조금만 더 빨랐다면, 묵호에서 그대로 정선으로 넘어간 후, 정선생태공원 > 동강전망휴양림까지의 동강길을 따라 가다가 올라가려 했습니다만..(그래서 정선을 감;;)

 

정선에서 밥먹고 나니 어둑하길래 그대로 올라왔습니다.

 

별 생각없이 닭갈비? 했는데 주차한곳 근처에 닭갈비집 있더라구요 ㅋㅋ

정선5일장 들러서 잠시 둘러봤으나 딱히 식사할만한 곳은 보이지 않아서, 닭갈비집으로 왔습니다.

정말 별 생각 없었는데 맛있게 먹었음

뭔가 울릉도에서 따개비밥 4인 먹으면 8만원인데, 이거 4인 먹었는데 6만원도 안나온거 보고 울릉도 물가가 비싸긴 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번에 또 갈 기회가 생긴다면 갈 것 같아요. 

4일 갔을땐 뭔가 3일도 괜찮을거같은데? 느낌이었는데, 막상 3일로 다녀오니 조금 짧은 느낌입니다. 

멀리 가는만큼, 체류기간을 조금 늘려도 되겠다 싶어요.

 

내륙 이동비용을 포함한 총 비용은 1인당 약 50만원 안쪽으로 들었습니다.

(그중 뱃삯이 20만원쯤 됩니다 ㅋㅋ)

여기서 1박 늘어난다고 하면 인당 7~10만원정도 더 추가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행남해안산책로를 걷지 못한게 못내 아쉬운데, 다음번엔 몸관리 잘해서 좋은 컨디션으로 다녀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