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 관심/국내여행, 맛집

망상오토캠핑리조트(망상1오토캠핑리조트) 카라반 603호 후기

캠핑을 해보며 이곳저곳 예약을 했는데, 마침 망상오토캠핑리조트 예약이 열리는 날이라 도전해봤습니다.

예전부터 여행다니며 들르던 동해휴게소에서 내려다보이는 그곳입니다.

동해휴게소에서 바라본 망상오토캠핑리조트

한번도 이용해본 적이 없어서 내부 구조 등을 확인하고 싶었는데, 막상 자료가 별로 없어라구요. 홈페이지에서 내부사진을 줬으면 좋았을텐데..

 

조금 멀리 여행할때에는 7시 이전에 경기도를 벗어나려고 하는 편이라서, 이날도 새벽부터 움직여서 아침일찍 도착했습니다.

 

동해휴게소에서 식사를 하고, 망상해수욕장에 있는 카페 클램에 잠시 들러 빵과 커피를 잠시 즐기고, 잠시 기다린 후 체크인을 했어요.

 

날씨는 구름이 조금 있는 날씨였습니다. 수도권에는 비예보가 있었고, 망상해변은 비 예보는 없었으나.. 저녁에 비가 오긴 했어요.

 

망상오토캠핑리조트의 체크인은 오후 3시이며, 체크아웃은 오전 11시입니다. 다른곳에 비해 체크인이 많이 늦습니다.

제가 이용한 카라반의 경우 망상1에서는 총 6개가 있으며, 주말 이용 요금은 1박 17만원입니다. 총 6인까지 이용 가능합니다.

 

이용 전 전화문의를 했는데, 체크인 전에 숙소 이용은 불가하지만, 앞에 바닷가 등의 시설 이용은 괜찮다고 답변 받았습니다.

그래서 일찍 들어가서 릴렉스체어를 펼쳐두고 바다보며 멍때리는 시간을 잠시 가졌어요.

 

캠핑장의 주차위치 바닥에는 데크번호가 쓰여져 있고, 데크 주변으로도 조금의 여유가 있습니다.

카라반 가지고 오셔서 즐기는 분들도 많았어요.

 

바다가 바로 보이는 부분은 카라반들로 막혀있어서 일부 자리만 바로 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

나중에 카라반을 더 늘릴 예정인 듯, 자리가 있었구요.

 

데크가 따닥따닥 붙어있지 않아서 공간활용하기가 좋아보였어요.

 

점심을 먹고, 간단하게 장을 보기 위해서 다시 밖으로 나갑니다.

묵호항 뒤에 시장이 있어서 들어갔는데, 보리밥을 팔더라구요.

밥에 정신놓고 비비다가 아! 사진! 하고 찍어서 사진이 깨끗하지 않습니다;;

 

단돈 6,000원에 다양한 나물과 생선구이까지 주셨어요.

된장국은 굉장히 간이 세보였는데 그렇진 않더라구요.

맛있게 한끼 먹었습니다. 

새벽일찍부터 영업한다고 하시니 묵호항에서 울릉도 들어가실 때 조금 더 부지런 떨어서 식사하고 가셔도 될 것 같습니다.

시장에 있는 곳이라 그런지 가격이 굉장히 좋네요 :)

 

식사를 마치고, 다시 숙소로 갑니다.

 

망상오토캠핑리조트 카라반의 가격을 상쇄할 최고의 단점. 모래사장에 바로 붙어있다는것입니다.

과장하나 안보태고 발한짝 나가면 바로 바다입니다. 단점이라면 뒷쪽 오토캠핑존 계시는 분들이 지나다닐 수 있다는 것 정도입니다.

 

카라반 앞으로 약간의 공간이 있는데, 타프를 칠 면적은 나옵니다만, 땅이 모래라서 전용팩이 없다면 팩다운이 안됩니다. 바람이 많이 불기때문에 카라반과 연결하는 등의 방식이 아니라면 타프를 치기는 어려워 보여요.

 

준비한 화로에 숯불을 피우고, 양갈비를 구워봅니다.

보통 캠핑을 가게되면 술을 조금 줄이는 편인데, 다음날 철수의 과정이 없다보니 정말 신나게 먹었습니다.

 

신나게 먹다가 다른 고기를 구울까 하던 찰나, 강우레이더를 보니 바로 옆까지 비구름이 와있길래 바로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내부에도 4명정도는 충분히 앉아서 먹을 공간이 있어요.

 

밤에 보는 풍경도 참 좋습니다. 술을 많이 안먹었다면 밤산책도 했을지 모르겠습니다.;;

 

1박은 참 짧습니다.

다음날 눈을 뜨니 이미 일출이 끝나있었어요 ㅋㅋ

 

망상오토캠핑리조트, 망상1캠핑장 카라반 내부 사진을 정리가 되어 있을 때 찍었어야 하는데..ㅋㅋㅋㅋㅋ 철수직전에 찍어서 어수선한점 양해부탁드립니다.

 

문을 열면 우측으로 정면으로 소파배드, 우측으로 TV와 더블배드가 보입니다.

침실에서 바로 바다가 보여요.

전화기 아래쪽은 신발장입니다.

전기레인지와 개수대, 밥솥이 있고 상하부로 집기가 들어있습니다. 가위는 잘 안들었어요.

화장실 옆으로 2명이 잘 수 있는 침대가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화장실 이용하는 소리가 그대로 들리겠네요..

 

에어컨이 있어서 비가 왔음에도 쾌적하게 지낼 수 있었고, 어디 움직이는 카라반이 아닌, 객실용이라서 화장실도 상대적으로 넓습니다.

 

하지만, 좀더 넓고 쾌적하게 지내려면 조금 더 비싸더라도 든바다 숙소를 추천해요. 특히 복층의 경우 2층에서 보이는 바다뷰가 참 좋을 것 같았습니다.

 

퇴실시간이 되어 후다닥 정리를 하고 사진을 하나 남겨봅니다.

 

저희는 굉장히 만족했는데, 사실 집보다야 편할 수 없지요. 역시 바다를 마주하고 있는 든바다 숙소들이 참 좋아보이더라구요. 다음번엔 그쪽을 노려봐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