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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관심/국내여행, 맛집

울릉도 여행 후기 #2(대풍감, 일주도로, 나리분지)

2023.07.05 - 울릉도 여행 후기 #1(랜트카 정보)

2023.07.06 - 울릉도 여행 후기 #2(대풍감, 일주도로, 나리분지)

2023.07.07 - 울릉도 여행 후기 #3(독도, 여행비용)

 

둘째날, 숙소에서 일출을 볼...수 있을 줄 알았으나 구름이 많이 껴서 다시 잠들고, 가장 부지런한 일행이 아침산책 갔다가 사온 토스트로 아침을 해결했습니다.

8천원짜리 토스트

맛있었어요.

2박 3일 일정이고, 3일차에는 독도 방문 후 바로 묵호행 배에 타야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관광 마지막 날입니다.

대풍감, 나리분지 등 부지런히 움직였어요.

 

어제는 반시계 방향으로 돌았으니, 이번엔 시계방향으로 돌아봅니다. 

인형인줄알았다 임마

숙소에서 버티고 있는(..)고양이랑 인사하고 출발해봅니다.

모노레일 탑승장

지난번 방문때는 건물이 피해를 꽤 입었었는데, 이번엔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당장 6월 초까지만 해도 유지보수때문에 운행을 하지 않았었어요. 

 

모노레일은 2칸입니다. 팁이라면, 올라갈때고 내려갈때고 바다방향으로 탑승하세요.

올라간당!

지난번엔 숨이 턱까지 차오르던 가파른 길을 모노레일로 쉽게 올라갑니다.

에어컨도 빵빵하게 나와서 시원했어요.

향목전망대

모노레일에서 내려서 약간만 더 올라가면 태하등대와 향목전망대를 만날 수 있습니다.

반갑구나 대풍감!

전에 방문했을때만큼 말끔한 날씨는 아니더라도, 다시 보니 여전히 좋은 곳.

뭔가 즐길거리는 없지만 울릉도 와서 여기 안들르면 섭합니다.

 

전망대에서 아래를 바라본 모습입니다. 우측으로 구름이 있어서 바다 색이 다른 모습이 신기해서 찍었어요.

지난번에 볼땐 없던 데크가 생긴걸 보니, 저쪽으로도 갈 수 있나봅니다. 안내판은 없었어요.

이번엔 일정이 짧으니 후딱 내려와봅니다.

나리분지

지난번 일정에선 들르지 않았던 나리분지. 올라가는길이 험하다고 들었는데 별로 험하진 않습니다. 경사는 좀 있어요.

아마 도로를 확장한걸로 보입니다.

올라가는 길에 내비를 그냥 찍으면 울릉국민체육센터, 천부초등학교 방향으로 올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쪽으로 가면 되돌아나와야 합니다.

울릉군 보건소 북면지소, 북면119지역대를 지나 올라가는 길로 가세요.(천부제2방파제 쪽입니다.)

 

구름이 많아서 깃대봉까지 걷는건 포기하고, 밥먹고 내려왔어요.

백리향이 많이 있기 때문에 백리향 개화시기에 오면 한가득 있는 백리향도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그 힙하다는 카페 울라는 들르지 않았습니다 ㅡㅡ;

랜트카 실장님께 먹을만한 식당 물어봤는데 나리촌, 태양식당을 얘기해주셔서 별로 고민없이 나리촌으로 직행!

산채비빔밥 4인+더덕전

더덕전은 처음먹어보네요. 산채비빔밥은 일전에 강원도에서도 먹었던 터라.. 나물 다 맛있긴 합니다.

바깥 식사가 장단점이 있는데, 단체 방문의 경우 흡연자들이 꼭 있습니다. 적당히 멀리서 피우면 뭐라고 안할텐데..

바로 입구에서 담배를 태우셔서 그 냄새가 식사하는곳으로 스물스물 들어옵니다.

끽연하시는데 방해드려서 죄송합니다만, 우리도 편하게 밥먹고 싶어서 양해를 구했어요. (담배냄새 안나게 저어기 가서 펴주십쇼..ㅋㅋ) 저도 흡연자이지만.. 음.. 욕먹는덴 이유가 있죠.

 

가격이야 뭐 울릉도 물가 뻔하죠. 그래도 잘 먹었습니다.

 

어짜피 트래킹 못하니 다음 일정으로 !!

 

카페 더함, 삼선암, 관음도

가는길에 만난 비비큐&카페. 죽암몽돌해변을 바라보고 위치하고 있습니다.

카페에선 딴바위와 넓게 펼쳐진 바다를 감상할 수 있어요.

잠시 커피한잔 하고, 삼선암과 관음도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이게 참.. 사진으로는 그 느낌이 제대로 표현이 안되요 ㅋㅋ 실제로 보면 우왕~ 할 수 있는데.

 

차를 세우고, 관음도에 들어갑니다. 걷는거 별로 안좋아하기도 하고, 다리 아픈 일행이 있어서 다리까지만 건너고 왔어요.

갈매기 엄청 많습니다 ㅋㅋ

관음도 내에는 화장실이 없습니다. 들어가기 전에 꼭 볼일 보고 가세요!

 

관음도 들어가기 전, 삼선암 방향

죽도

다리 위에서 죽도 배경으로 찍으면 이뻐요

삼선암

풍경사진은 달력사진이 최고죠..

 

잠시 숨 돌리고, 이제 도동항, 독도전망대로 향합니다.

독도전망대

개인적으로.............. 정말 날씨가 너무 맑아서 독도가 보일거다 정도 되지 않으면 딱히...................... 라는 생각이 듭니다.

태하 모노레일도 왕복 4천원인데 얘는 7,500원이나 합니다. 음..

이거 찍으러 올라가나?

날씨가 좋다면 수평선에 독도가 보인다고 합니다.

일출 오메가 보는 난이도니까, 정말 보기 힘들다고 보면 됩니다.

도동항

전망대에서 보이는 도동항과 행남해안산책로. 많이 걷기 어려운 일행도 있고 해서 언젠가 한번쯤은 더 오겠지..를 기약해봅니다.

 

아, 전에 방문했을땐 저기 못갔습니다. 태풍 피해로..ㅠㅠ

자, 투어패스 마저 써보자구요!

 

남서일몰모노레일

이름은 일몰모노레일인데, 일몰은 가을에나 보인다고 합니다.

우산국박물관에 붙어있기때문에 대기시간동안 우산국박물관을 관람하시면 됩니다.

우산국박물관 옆으로는 캠핑장(아직까진 무료)이 있어요. 위치가 좀 애매하긴 한데, 관광객이 가기엔 뷰가 별로고.. 현지 분들이라면.. 굳이? 느낌입니다. 직원분 말로는 손님왔을때 쓰기도 한다고 ㅋㅋ

 

온다 모노레일!

제가 방문했을 땐 20분 간격 운행했습니다. 이전 방문때엔 없었는데, 그새 생겼어요.

추가로 레일 설치를 할 수 있게 우측에도 공사가 되어있는걸 보니 나중에 규모가 커지면 2대로 운용할 생각인 것 같습니다.

이때는 일몰 안보임

분명 배에 많이 타고 왔는데, 돌아다닐때 사람이 좀 적었어요. 이번에도 모노레일은 우리 일행만 타고 올라갔습니다.

직원분이 걸어서 1분이면 전망대라고 하더니..진짜입니다.

남근바위

우산국박물관에서 걸어서 약 20분정도라고 합니다. 직원분 말로는 운동삼아 왔다갔다 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하네요.

와..ㅋㅋ

전망대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몇년 후엔 여기도 좀더 달라지겠지.

태양식당(따개비칼국수, 오징어초무침)

일몰시간까지는 시간이 좀 남아 따개비칼국수 유명하다는 태양식당으로 향합니다.

작은거시켰는데..

작은거 시켰는데 (아마도)마지막 손님일 것 같다고 양을 중자 이상으로 주셨습니다. 

따개비칼국수

확실히 오징어가 맛있긴 합니다. 따개비칼국수도 맛있음

식사 끝나고, 일몰보러 갑니다.

 

울릉도의 일몰

남양항에서 조금 더 서쪽으로 가면 국민여가캠핑장이 있습니다. 그 전 적당한 위치에 차를 세우고 일몰 감상을 할 준비를 합니다.

울릉도는 화산활동으로 생긴 섬이기 때문에 사진같은 이국적인 지형이 많아요.(하지만 연천에도 많아)

 

일몰 기다리며 사진을 열심히 찍습니다.

사실 이때까지만해도 오메가 볼 줄 알았습니다.

 

해질땐 역시 실루엣!

일행들 사진도 찍어주고..

달력사진도 찍고....

 

마침 떠있는 달도 같이 찍어보고..

 

일몰

해가 넘어갑니다. 

오징어잡이배들과 달

이제 한바퀴 돌아 숙소로 가 봅니다.

하늘이 흐려서 볼거 없었거든요..ㅠㅠ

 

숙소에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는데, 막상 간단하게 먹고 신나서 컵라면과 맥주를 사다가 2차하고 조금 늦게 잠들었습니다.

괜찮아요. 내일은 배만 6시간 타야 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