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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관심/국내여행, 맛집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방문기 #1 입구 및 음식

이 포스팅은 직접 입장권을 구매하여 방문한 후기글입니다. 베어트리파크와는 관계 없습니다.


2018년 9월 28일, 세종시에 위치한 베어트리파크를 방문했습니다.

정말 좋다는 평이 자자하던 터라 궁금하기도 했고, 어떤 분께서 국내 첫번째 수목원으로 꼽는다고도 하셨구요.

리뷰는 까야 제맛이므로, 가능한 비판적인 관점에서 글을 쓸 예정입니다.


평일에 방문한 터라 한가하게 둘러보고 올 수 있어서 좋았어요.

주차장이 꽤 넓지만 주말에는 많이 좁을 것 같았습니다.


잠시 베어트리파크의 역사를 좀 보자면..


설립자는 송파 이재연 님입니다.

사이트에 보면 주말이면 찾아가 가꾸고 여윳돈이 생길때마다 나무를 심고, 한두마리 놓아 기르던 동물들이 일가를 이루었다고 하...는데...

어..음..........

엄청난 부자...인듯요..

이런취미는 정말..하고싶다고 할 수 있는게 아닐텐데..

라는 생각이 들며 잠시 속세에 찌들은 저를 반성합니다.


원래 설립자께서 찾아가던 곳은 과천 옆의 의왕에 있는 '송파원' 이라는 수목원이었나 봅니다.

연혁을 보니 63년 '송파원'을 개원하고 91년에 현 위치로 이전했으며 09년에 베어트리파크를 개원했다고 합니다.

전 이름이 '송파랜드' 였으니 09년에 송파랜드로 오픈했겠죠.

2010년에 '수목원'으로 등록했다고 합니다.


면적은 약 10만여 평이라고 하는데...


러프하게 구글맵을 이용해 면적을 재 보니 약 7.5만평 정도 나옵니다. 다른 연결된 땅이 더 있을 수 있겠죠.

주차장을 포함해 실제 관람이 가능한 구간은 약 3.8만평으로, 체감하는 '수목원'으로서의 공간은 생각보다 넓지 않습니다.

베어트리파크가 위치한 산이라던가, 부대시설을 포함한 모든 공간이 10만평이 조금 안되는 듯 합니다.



입구에서 느낀 점은.. 꽤나 제한된 것이 많다 라는 것.

비슷한(..) 곳에서 일을 하는 입장에선 제한하는거.. 공감됩니다.



특히 베어트리파크는 실제로 곰에게 먹이를 주는 등의 체험이 있기때문에, 과자와 과일같은 음식을 가지고 와서 던져주는 일이 많을거라 예상됩니다. 



결혼식도 하네요. 개인적으로... 결혼하기 좋은 곳이란 생각은 안했는데 ;;



입구에도 제한되는 부분에 관련한 배너들이 서있습니다.

베어트리파크는 네이버 예약을 직접운영하고 있고, 네이버 예약을 통한 예매시 당일이용이 가능합니다.

2시간 이후 사용 가능이라고 되어있긴 한데, 전산에 뜨면 바로 통과시켜주는듯 합니다.


입장료는 성인기준 평일 13,000원, 주말 15,000원이며, 네이버 예약을 통한 구매시 11,000원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전날 혹시나 해서 확인해보고 미리 구매를 해둔 터라, 입구에서 간단한 본인확인 절차를 거친 후 발권을 했습니다.


좌측 매표소


우측 매표소


매표소는 특이하게 좌/우에 하나씩 있고, 각 매표소에 창구가 두개씩 있습니다. 평일엔 하나만 운영하고 주말에 사람 붐비면 다 오픈하겠죠?



입구에 들어서면 단정한 분재 하나와 설립자 인사말이 보입니다. 

이날 가져간 렌즈가 삼양 14mm 수동렌즈와 탐론 45mm F1.8 렌즈 뿐이라 넓게 찍어둔게 거의 없습니다(...)

35mm 뽐뿌를 좀 받았어요.



바닥에 표시된 안내를 따라 좌측으로 가면 드라마 상어에서 손예진의 저택, SBS 주말드라마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의 이미숙씨의 저택 으로 나온 웰컴하우스가 보입니다.

처음 받은 인상은 잘 꾸며진 정원... 이었습니다.



맛집이라고 하고 식당이라고 읽으면 되고..

내부에서 음식을 판매하는 공간은 웰컴하우스의 레스토랑과 새총곰 푸드코트. 그 앞에 있는 카페가 있습니다만.

평일에는 웰컴하우스의 레스토랑만 운영합니다. 어짜피 포스팅 할거 음식도 먹어봐야지 하며 간단하게 먹기도 했습니다. 음식사진과 맛 평가는 저 아래에서 다시 할게요.



운영인원의 최소화를 위함인지, 체험을 위한 판매는 모두 무인판매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잉어먹이 무인판매대입니다.



사실 웰컴하우스를 찍은거지만 오색연못의 일부가 나온 사진이 이거뿐(..)



팔뚝만한 잉어들이 먹이를 보고 미쳐 날뜁니다. 수목원엔 잉어가 필수템인거같아요. 어딜가나 다있어..




한바퀴 돌아 나가는 구조인 듯.



길에는 간단한 동선안내가 되어있습니다.


내부를 들어가려면 무조건 식당을 지나쳐야만 합니다.



왠지모르게 방문객들의 포토존이 되는 이곳. 왜죠?

뒤쪽에는 나무화석. 규화석이 있어요. 굉장히 많아요.



웨딩촬영도 하고 드라마도 찍고 이것저것 많이 한 것 같은 계단.

특이하게 방송 출연을 안내하는 곳이 없었네요.



수유실은 웰컴하우스 1층 구석에 있습니다. 들어가보진 않아서 시설은 모르겠습니다...

다른곳에선 못봤어요.



텅 비어있는 전시관.

1층 계단 뒷편으로 보이는 작은 공간이 참 예쁘다 생각했는데 일단 배가 고파서 위로 올라갔습니다.



음.. 가격은 나쁘지 않네요.



건물 내부. 초광각 렌즈로 촬영한 사진이므로 실제보다 더 넓어보일 수 있습니다.



판매하는 음식들. 저희는 만만한 돈까스와 까르보나라를 주문했어요.



둘러보는 김에 원산지표시도 확인..

'베어'트리파크 답게 주문하는곳에도 곰얼굴이..

야외에도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었고, 저희는 야외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직접 가져다 주셨는데, 사람이 많으면 셀프로 가지러 와야 하는 것 같았습니다.



까르보나라.



돈까스



그리고 스프(까먹으셔서 갖다주심. 좀만늦었으면 달라고 하려 했는데..)


음식 평가는... 

돈까스는 5점 만점에 2점정도 됩니다.

스프는 이맛도 저맛도 아닌 엉성한 맛입니다.

돈까스는 한시대를 풍미한 피카츄돈까스 정도의 수준인데 그거보다 조금 덜 맛있어요.

돈까스 소스는 오뚜기 돈까스소스에 깨가루 뿌린 수준입니다.

김밥천국보다 맛 없어요. 

관광지이며 주변에 음식점이 없다는 특성을 감안해도 8천원 수준입니다.


까르보나라 역시 5점 만점에 2점정도.

소스가 조금 더 넉넉해서 진득하게 먹었으면 차라리 나을듯.. 소스맛 자체는 괜찮았는데, 나머지 재료들이 다 따로 놉니다.


가장 많이 팔릴(..) 저렴한(......) 메뉴... 라서 그럴까요..? 흠..


아, 그렇다고 레스토랑 분위기가 좋은것도 아니니 참고하세요..

어짜피 여긴 식당이 아니니.. 식사는 다른곳에서 미리 드시고 오셔서 둘러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역시 까니까 신나네요(..)



밥먹으러 가기 바빠 놓친 계단 뒷편의 공간도 잠시 들렀습니다.



실물보다 영..안좋게... 나왔는데......

어....... 실력 탓이죠..

떨어지는 물소리와 더불어 잠시 멍때리기 좋은 곳 입니다.



이날 날씨가 조금 흐리긴 했어요. 가운데에 보이는 생각하는 사람 상이 있어요. 

전세계 25점뿐인 에디션 중 15번째 에디션이라고 하네요. ㄷㄷㄷㄷ

평일이라 그런지 대부분의 분수는 전혀 작동되고 있지 않았습니다.

꼴랑(..) 주말에 비해 2천원 할인해주면서.. 그것도 네이버 예약을 통한 구매시에는 평일/주말 동일하면서.....

ㅂㄷㅂㄷ.....



뒷편의 폭포는 통나무 모양으로 되어있어요. 괜찮은듯...



잠시 뒤도 돌아보고.. 

슬슬 애완동물관으로 이동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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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30 -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방문기 #2 동물들

2018/09/30 -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방문기 #3 수목원 그리고 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