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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관심/사진

포이즘 TT560FTTL 호환 스피드라이트 개봉기

보통 DSLR 입문을 하면 왠지 사고싶은 물건이 있습니다. 렌즈랑 바디 말구요.


바로 삼각대와 스트로보라고들 하는 외장 플래시. 스피드라이트입니다.


그리고 초보들이 어줍잖게 구매햇다가 방출 0순위가 되기도 하는 물건이죠.


사실 뭐 제가 스피드라이트를 잘 다루는 실력을 가진건 아니지만.. ㅡ,.ㅡ;;


가끔 필요할때가 있어서..(...) 그리고 공부도 좀 해보려고.. 하나 지르려고 했는데...


아.. 캐논 정품 스피드라이트는 왜이리 비싼건가요.


제가 예전 사진찍을때 580EX2가 마지막이었는데 600EX-RT도 나오고 -_-^

가격이 뭔 50만원... ㅜㅜ


그래서 서드파티 제품을 알아보니.. 제가 옛날에 쓸때랑은 다르게 많은 제품이 있더라구요.


그중에 평이 좀 좋던 포이즘 TT560FTTL.... 픽셀마고... 기타등등(?) 그리고 말이 필요없는 메츠까지.


그중에서 이 제품을 고른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전용전지' 사용이죠.

전용 리튬전지를 쓰니까 재충전 속도도 빠르고. AA배터리 몇개씩 가지고 다닐일도 없구요.


단점은 얘 배터리 다쓰면 못쓴다는거 정도. 근데 뭐 한번 완충해서 600번 터트린다고 하는데 실제로 300번이라고 쳐도.. 제가 하루죙일 쓸 수 있는 정도니 괜찮다 생각하고.. 어짜피 스피드라이트는 잘 쓰던분이 팔기보단 안쓰니까 파는경우가 많아 장터매복을 해 봤습니다. 무려 신품대비 10만원정도 저렴하거든요.


근데 뭐.. ㅡ.ㅡ; 나오기 무섭게 사라지고... 잘 나오지도 않고....


그래서 그냥 못참고 새거 질렀습니다. 기다리는거 싫어해서 또 방문수령까지 하면서.


일단 제품정보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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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으신 분들을 위한 다나와 상품정보.


이녀석은 580EX2의 카피제품으로 기본 스펙이라던지 디자인, 사용법 등은 거의 비슷합니다.


기본적으로 도리도리 끄떡끄떡을 지원하며(..) 튼튼한 생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개봉기 사진입니다. 최대한 자세히 찍는다고 찍었는데..(..)


일단 구매하자마자가 아니라서 주섬주섬 다시 담아 찍었습니다.



ETTL2를 지원하는 저가 스피드라이트. 스피드라이트 중 유일한 전용배터리 시스템을 채택한 제품입니다. 가격은 약 23만원정도에 구매한 것 같네요.

패키지는 다른 제품에 비해 큰 편입니다. 아무래도 충전기 때문에 그렇겠죠?



뒷편에는 요로코롬 제품정보가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발로찍어서 사진이..ㅜㅜ

제품구성은 단순합니다. 왼쪽에 파우치와 함께 본체. 우측에 충전기와 충전지가 있어요. 충격방지를 위한 포장이라는게 똭 보입니다.



꺼내서 밀집샷. 아 근데 사진이 어둡..ㅜㅜ

무려 한글설명서를 지원합니다!!



처음 써본 닭다리(..) 받침대는 파우치 안에 고이 모셔져 있습니다. 덩치는 꽤 커요.



봉인씰이 있습니다. 좀 이쁘게좀 만들지... 봉인씰 위의 단자덮개를 열면 동조기를 장착할 수 있는 슬롯이 있어요.



요롷게.



조작부입니다. 캐논용이라는 표시의 C마크와 제품명. 그리고 액정과 조작버튼이 있네요.

저 다이얼방식의 편리함은 정말 써본사람만 알지요..


체결은 원터치방식은 아니고. 돌려서 조여주는 방식입니다.



측면샷. 배터리 슬롯이 크게 위치해있습니다.



580ex랑 헤드가 비슷하게 생겼어요. 저 캐치아이를 위한 판떼기는.... 잘 빠집니다. 조심하세요.



도리도리도 잘 됩니다.

특징이자 단점일수도있고 아닐수도 있는데.

걸쇠가 없어요. 걸리는 느낌은 있는데 버튼을 누르고 도리도리 끄떡끄떡 하는게 아니고 걍 돌립니다.

힘을 줘서 돌려야 하는만큼 잘못해서 돌아갈 일은 적을 것 같긴 한데.. 일단 저는 편해요.

근데 다른 리뷰엔 단점이라고 써있어요. 호불호가 있을듯.



닭발이라고들 하는 거치대. 삼각대 거치가 가능한 마운트홀이 있습니다.



배터리를 넣는 곳입니다. 슬롯 경첩부분에 스프링이 있어 편하구요. 배터리가 빠져나오지 않도록 하얀색의 걸쇠가 있습니다. 또한 안쪽에 스프링이 있어 저 하얀 걸쇠를 누르면 배터리가 쏙 하고 튀어나옵니다. 여분의 배터리를 가지고 다니신다면 아주 유용하겠죠?



배터리입니다. 11.1V 2000mAh 용량이네요. 비대칭의 형태이기 때문에 잘못 넣을 일은 없습니다.



수납한 모습.



전원을 켠 모습입니다. 



핫슈 체결부. 나사식이기 때문에 조여주면 됩니다만. 내구성을 신뢰할 수 없어서 조금 걱정이긴 했습니다.

한동안 실사용을 해 봤는데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만 아직도 너무 강하게 조이는건 부담되네요.


사실 가격이 깡패입니다. 430EX가 사실 아마추어들에게는 충분할 정도의 스펙을 가지고 있지만. 도리도리가 180도가 아니라는 점.

그리고 조작의 불편함 등이 있었고... 배터리가 전용 배터리라는건 제게 오히려 매력이었습니다. AA 배터리는 플래시에 쓰기엔 좀 용량이 부족해서 항상 여분의 배터리를 가지고 다녔거든요.

제가 전에 사용하던 580ex2는 다시 사자니 가격이 좀 부담되던 중이기도 했구요.


반값에 사실상 비슷한 제품을 구매하는것이고.. 조금은 걱정했던 중국산의 마감 부분은... 의외로 괜찮다! 였습니다.


버튼의 조작감도 나쁘지 않았고. 필요한 기능은 다 지원하구요.


C.Fn에서 몇가지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만... 그부분은 나중에 다시 글을 올려볼게요.



기본적으로 재충전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지금 쓰는 7D와의 궁합은 잘 맞는 편인 것 같습니다.


풀광량을 쓸 일은 사실 거의 없고..

제가 프로가 아닌 이상 이정도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구요..


실제 사용해본 결과 제 생각은 딱 맞았어요. 제가 원하는 기능은 다 있고 충전 편하고..


단점은.....

전용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배터리 다 떨어지면 답없습니다. 여분 배터리를 미리 구비해두지 않는 이상에는...

같은 이유로 배터리의 수명이 다하면 추가비용 발생. 근데 이건 다른 플래시도 고만고만.

전용 배터리라서 배터리값이 좀 비쌈. 5만원?

아무래도 C.Fn을 다 지원 못하니까 그게 좀 아쉽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반값이라서 상쇄됩니다.

어디 다닐때 충전기 같이 챙겨야 합니다. 생각해보니 AA도 챙겨다녔네요 ;;

사실 제 입장에서는 단점이 없어요 ;; 제가 원하는게 다 구현이 되니까...


추가로.. 크롭바디의 화각에 맞춰서 광량보정을 해주는 기능같은건 없어요...


RAW촬영 100%인 제게 화이트밸런스는 큰 의미가 없고.. 광원에 따른 문제..를 겪은적도 없습니다. 


이 제품이 이미 맘에 들었다면 한번쯤 써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일단 방출할 계획이 없거든요.


샘플 사진이라긴 좀 뭐하고..

2016/03/01 - 야외 역광촬영. 플래시 자연스럽게 사용하기 연습


이 포스팅에 역광에서 이 제품을 이용해 촬영한 사진들이 좀 있습니다. 참고가 되실진 모르겠네요.






11600141 권혁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