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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관심/사진

남한산성 야경(미세먼지 주의!)

[이미지는 장축 1920px에 맞춰져 있습니다.]



사진을 찍으러 간건 아니고.. 데이트삼아 갔는데, 어짜피 간거 야경도 하나 찍자~ 해서 삼각대와 카메라를 챙겨 올라갔습니다.


데크에는 이미 선객이 와있으시더군요. 젊어보여서 학생이신가 물어봤더니 회사에서 오셨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또 비디오용 트라이포드를 쓰시길래 학교 기자재 들고오신줄 =ㅁ=;;


역시나 비가 한차례 오긴 했지만 며칠 된데다, 미세먼지가 많아서 그다지 시계가 좋지는 않았어요.


뭐 그래도 저같이 취미로 카메라 들고다니는 사람들에게는 때를 기다려 찍기보단,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 찍는게 일상이라서..ㅎㅎㅎ


사실 이렇게 깜깜해지기 직전에 찍는게 더 예쁘긴 합니다만.. 미세먼지 덕에 그시간이라고 해도 썩 좋은 뷰가 나오지는 않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시그마 50-150의 50mm단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다음엔 데크 아래에서 찍어야겠어요. 데크 위에서 찍으니 흔들흔들..

예전에는 남산타워가 타겟이었는데, 이제는 제2롯데월드가 생겨 남산타워가 묻히는 경향이 있네요 ㅎㅎ



같은 장소에서 조리개를 더 조여 촬영했지만... 쨍하지 않은 날이라 빛갈라짐은 폭망..ㅜㅜ



최대망원은 아니고, 110mm에서 촬영한 이미지입니다. 이제 빛갈라짐은 찔끔 보이네요 -ㅁ-

보이는대로, 약간의 흔들림이 발생되었습니다 ㅜㅜ...곰곰히 생각해보니.. 데크가 문제였어요.



상대적으로 흔들림이 덜 표현되는 광각으로 변경했습니다. 토키나 11-16 F2.8 신형이에요. 

최대곽각에서 상하단 여백이 너무 많아 파노라마 느낌으로 크롭했는데.. 음.. ㅇㅁㅇ



이번엔 최대망원입니다. 사실 광각보다는 망원으로 많이 촬영하는 포인트라..



같은 구도에서 좀더 노출도 해보고..



이 이미지는 크롭 전후 비교를 위한 이미지입니다 =ㅅ=... 하단을 크롭한 이미지인데..



크롭 안하면 이렇게 됩니다 ㅎㅎ


사실 이러한 촬영에선 바디의 중요성보단 찍사의 스킬과 시기가 더 중요한 법인데, (물론 구도를 결정할 수 있는 렌즈의 중요성도 있지만 내공만치는 아닌지라..)


저는 그냥 상황에 맞춰서 찍을 뿐이라서 운이 좋으면 좋은 사진이 남고, 이번처럼 날이 맞지 않으면 그때에 맞는 사진이 남지만요 ㅋㅋ


이제 날이 풀리니 부지런히 사진도 찍으러 다녀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