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 관심/사진

가성비 좋은 가변 ND필터, 호루스벤누 Variable ND2-ND2000 가변필터 개봉기

너무 오랜만에 포스팅을 해 보는 것 같습니다. 요즘 먹고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최근 장비의 리뉴얼이 있었어요. 이유는...


어쩌다 보니 행사사진을 찍을일이 많은데.. 제 실력의 부족함으로 -_-... 핀나간 사진이 너무 많았다는것과..


기존 렌즈에 대한 불만이 주이고..


풀프레임으로의 기변욕이 있었으나... 이건 잠재웠어요. 그래서 이제 가격이 많이 떨어진(..) 칠두막으로 기변을 했답니다.


7D에서 7D MK2를 써보니 5년이라는 시간동안 많은 발전이 있었다는건 알겠습니다. 뭐.. 나아지긴 했지만 극적인 변화까진 별로 못느끼겠어요.


동체추적에 최적화된 바디인데 막상 동체추적은 많이 안쓰기도 하고..;; 아직 필드에서 써본일이 없어서 와닿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뭐 쓸것도 없구요.

이미 흔한 리뷰는 넘치고 넘치는것 같아서.


하여튼, 사무실에서 냅다 찍고 리사이즈만 한 상태입니다. 구매 고민하시는 분께 참고가 되시길 바래요.


일단 이 제품은 온라인에서 77mm 기준 대략 5만원대에 판매되는 제품으로, 가변ND필터 제품군 중에는 가장 저렴한 축에 속한다 할 수 있습니다.


좀 좋다 싶은건 뭐 20만원씩 하고 그래서.... ㅡㅡ 차마 지르질 못했어요.


ND필터는 예전부터 하나쯤 질러야겠다 싶었는데 못지르고 있던 녀석이었습니다.


한두스탑 내리는 정도는 의미도 없었을 뿐더러.. 막상 질러서 얼마나 쓸까.. 하는것도 있었거든요.

게다가 각기 구경이 다른 렌즈들을 위한 구성을 하려면.. -_-...;;


최근 토키나 11-16(11-20이 있는 이마당에..ㅜㅜ)과 17-55의 영입으로 77mm 렌즈가 두개 생긴 터라 큰맘먹고 질렀습니다.


그리고! 오늘 도착했습니다.



뽁뽁이에 두번정도 감아 봉투에 넣어져서 배송되어 왔습니다. 깨지지만 않음 되죠 뭐 '-' 박스는 이렇게 생겼구요.

굉장히 중국에서 상표만 붙여서 수입한듯한 느낌의 패키지입니다. ㅎㅎ



박스를 까면 파우치가 있고 그 안에 성의없게 비닐포장된 본품이 나옵니다.

BW는 케이스도 하드케이스로 되어있고 가이드도 있고 바닥에 뭐도 깔려있고 그런데.. 흠...

파우치도 특별한 점 없는 일반적인 파우치입니다. 내부가 뭔가 묻어나거나 하는 재질은 아니기 때문에 본연의 역할에는 큰 지장이 없진 않겠다 싶습니다.

이녀석을 언젠간 꺼내 쓸 텐데, 그때 상태를 보면 되겠죠.



파우치의 두께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벌려서 찍어봤어요. 도톰한 느낌까진 아니고... 그냥 얇은 파우치입니다(....)



드디어 본체 개봉... 사무실 조명이 꽤 어두운데 생각보다 고감도 괜찮아요. 마루토스님 블로그에서 칠두막 리뷰 보고 겁먹었는데(..)

이 녀석은 광각촬영 시 비네팅을 없애주기 위해 렌즈 구경보다 외경이 더 큽니다. 렌즈에 물리는 부분이 77mm이고, 바깥쪽 구경은 82mm 입니다.

카메라를 몸측으로 잡고 돌린다 했을 때,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어두워지고, 반시게방향으로 돌리면 밝아집니다.



이 제품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사진이 매우 어둡긴 한데요..ㅋㅋ) X자 모양이 나오는 구간이 표시된 리미트 구간입니다.

제가 가진 11-16mm 렌즈에서는 뷰파인더에서 바로 확인이 가능할정도로 해당영역에 들어가면 사용이 많이 제한될 것 같습니다.

(물론 사진은 없습니다;;)

제품 설명에는 해당구간에 걸림이 있어 굳이 보고 돌리지 않아도 알 수 있다! 라고 광고를 합니다만.


네, 걸림이 있긴 있는데 아주 부드러운 걸림입니다. 아무생각없이 돌리면 안느껴집니다


아주 집중해서 돌리면 느껴지긴 하는데 너무 부드럽게 걸렸다 넘어갑니다;;


실사용은 아직 안했으므로 바로 장착사진 갑니다.



토키나 11-16에 걸어봤습니다. 의외의 일체감이 있네요 ;;;

당연하게도 후드장착은 불가능하며 (후드를 장착하고 넣음 되긴 하는데 별 의미 없겠죠?) 딱 리미트 점 찍힌 구간을 지나면 X자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편광필터의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특정각도의 빛을 아주 못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LED모니터의 경우 각도에 따라 아예 안보이기도 하네요)


타 제품이 너무 비싼터라, 가성비를 믿고 질러봤습니다.


필드에서 써보고 다시 포스팅 해 볼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