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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관심/국내여행, 맛집

포천 산정호수 / 청계저수지 펜션 하늘과 바람의 호수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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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9 - 포천 산정호수 / 청계저수지 펜션 하늘과 바람의 호수 - 1


포천 산정호수편에 이어 청계저수지 편을 바로 작성해 봅니다.


역시 JPG 원본을 리사이즈만 한 사진입니다. RAW로 찍은것을 보정해야 비슷한 느낌을 보여드릴 수 있을텐데..ㅡ,.ㅡ;;


아는사람은 아는(?) 포천의 청계저수지에 있는 하늘과바람의호수 펜션입니다.


예전에 가던 다른곳이 폐업인 것 같고(..)

테라스가아름다운집은 스파펜션으로 오래전에 전향하면서 가격이 엄청 뛰어버려 가지 않습니다.


옛날엔 저렴하고 좋았는데..



지난번 포스팅의 마감샷.



방 사진입니다. 깔끔하고 무난합니다.



화장실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샤워가 가능한 비품이 비치되어 있어요.



테라스에서 본 청계호수입니다. 이곳은 모든 객실이 이렇게 호수를 바라보도록 배치되어 있습니다.

총 3개층인데, 저희는 2층의 가장 우측 방을 받았어요.



객실 내에서 본 청계호수입니다. 반대쪽에 다른 건물이 없어 탁 트인 환경에서 편안한 휴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전에는 여름이라 창을 닫고있어서 몰랐는데, 1층에서 고기굽는 연기와 소리가 아주~ 잘~ 들립니다. 


둘이 다니며 고기를 먹기엔 너무 양도 많고 번잡해서 저희는 적당한 음식을 해먹기로 합니다.



요리는 잘 못하지만.. ㅡ,.ㅡ;;; 남기는걸 줄이려고 마트에서 파는 볶음채소를 한세트 구입하여 계란말이를 해 봅니다(..)



펜션들이 으레 그렇듯, 팬 코팅도 다 망가져 있고 뒤집개가 고장나 있어서 고생을 좀 했습니다. 뭐, 마는거야 젓가락으로 해도 되지만..



그리고 놀러갔을때 가성비 최고의 식품(?)... 비엔나소시지 케찹볶음을 곁들여 줍니다.

밥하기 귀찮으니까 햇반으로 퉁!


짝님의 치과치료로 인해 음주역시 불가능하므로, 음료수로 때워봅니다.



저녁먹고 잠시 지나니 해가 떨어지고, 야경찍기 가장 좋은 시간이 찾아옵니다. 하늘이 아주 맑지는 않고, 광공해가 꽤 있어 별을 볼 수는 없었어요.

맑은 날이라면 별이 꽤 보일텐데...


물론, 저는 나가기 귀찮아서(.....) 야경사진이 없습니다. 다음 방문때는 펜션 전경을 한번 찍어봐야겠어요.


산정호수 한바퀴 돌며 평소 일주일치 이상을 걸었던 저는 일찍 잠이 들어 봅니다.



그리고 날이 밝았어요. 사실 밤에 모기가 있어서 잘 자지는 못했어요. 두마리가 있었는데 한마리는 못잡아서 헌혈을 좀 했습니다.


새벽의 호수를 보며 생각도 좀 하고............. 어영부영 해가 떴습니다.


놀러왔으면 역시 아침은 라면이죠 '-'


오랜만에 짜파구리를 만들어 먹고 체크아웃을 해 봅니다.



그리고, 이제 펜션과 호수를 소개하기 위한 사진을 찍어 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로비(?)에서 보면 이렇게 작은 정원이 꾸며져 있습니다. 사장님께서 신경을 많이 쓰셨어요.


손님 없는 날에 사장님 부부는 저 의자에 나란히 앉아서 맥주라도 한잔 하시겠죠?



주차장에서 들어오는 길입니다.

모든 객실이 서로 보이지 않도록 칸막이도 잘 되어 있습니다. 물론 1층은 지나가면서 보면 다 보입니다.


3층이 좋을듯..



순서가 계속 거꾸로인 것은 착각입니다.

체크아웃은 했지만, 청계저수지를 한바퀴 돌고 귀가하기로 하고 길을 나서며 주차장 입구에서 사진을 하나 찍어봅니다.

이쪽도 이제 봄이 시작하네요.



좀 훅 이동했습니다 -_-;;; 청계저수지는 산정호수처럼 산책로가 잘 되어있지는 않습니다.

이곳을 몇번 왔지만 저수지 가를 따라 한바퀴 도는건 처음이네요.


아직 조성단계이기 때문에 길이 나름 험하고, 위험할 수 있으니 어린아이들이 다니기에 적합하지는 않습니다.



장비도 간단하게 11-16과 50mm f1.4만 챙겨들고 움직여 봅니다.


아, 물 하나쯤은 챙겨가세요. 꽤 더웠어요.



낚시 하시는건 좋은데, 이렇게 떡밥을 막 뿌리고 다니시면 곤란하죠.. 자기 쓰레기는 쫌.. 챙겨갑시다.


아님 눈에 안띄는데 버려..



역시 단렌즈의 보케가 훨씬 예뻐요.. ㅎㅎ



묵었던 펜션이 주제이므로 펜션의 사진도 여러컷 찍어봅니다. 확실히 봄이라 색이 예뻐요 '-'



뒤쪽 산은 갈아엎는 중인건지 휑합니다.



계속 돌아봅니다. 꽤 멀어졌어요.



길은 이처럼 포장되지 않은 오솔길입니다. 펜스도 없고, 벤치도 매우 적으므로 편한 신발과 옷차림을 추천드립니다.



그래도 중간중간 계단도 만들어져 있긴 합니다. 걷는거 싫어하시는 분에겐 비추천합니다.



중간중간 꽃들이 있어서 구경도 해주고..



반대쪽 끝까지 왔습니다. 저수지인만큼 댐이 있어요.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댐 위로 난 길을 따라서 가면..



이렇게 호수 전체를 잠시 볼 수 있습니다.



들고간게 50mm 뿐이니.. 이럴땐 크롭바디의 망원효과가 고마워요.



저쪽에 꽃이 조금 있네요.



계속 올려보는 숙소사진 -_-;



잠시 쉬는시간을 가집니다.



짝님은 신났어요.



바람 쐬는 중.jpg



호숫가로 바로 돌아나갈 수 있는것이 아니라 산쪽으로 조금 돌아가야 합니다. 물론.. 조성이 다 되면.. 바로 건너갈 다리를 하나 만들지 않을까요?



반대쪽엔 없었는데 이쪽엔 이렇게 산책로 조감도가 있네요.

.... 어쩐지 좀 멀다 싶었는데 거리가 꽤 되긴 합니다.



이젠 돌아가는길이 더 머니까 그냥 갑니다 계속.



아까 꽃들이 조금 있는 줄 알았던 곳인데.. 없네요..



바닥이 미끄러울 수 있습니다. 길 대부분이 이렇게 좁은 오솔길로 이루어져 있어요.



이쪽엔 그래도 쉴 수 있는 터가 있습니다.



어.. 음.. 일단 신났음.



잠시 앉아 목도 축였으나 햇빛이 참 따뜻했던 관계로 금방 일어나 봅니다.


우측 벤치에 휴대폰 제껍니다. 네. 그대로 놓고 이동해서 다시 돌아왔어요....


얼마 안가서 생각나 천만다행입니다. 다갔는데 생갔났음 또가야함..ㅜㅜ



이젠 집에가는게 목적이 되었습니다.



폰 가지러 갔다오는 사이에 쉬고계신 짝님. 



여기도 오리배가 있습니다만. 영업은 하지 않습니다.



80%정도 갔을 즈음. 다람쥐 한마리가 빼꼼 고개를 내밉니다. 보통 청설모가 많이 보이는데, 이쪽은 다람쥐가 있네요.


뱀도 있겠지..



반대쪽으로 나오는 길입니다. 이쪽에 있는 펜션 바로앞에서 툭 끊어지는 느낌으로 끝나는데, 우측의 계단을 내려가서 잠시 걸으면 나갈 수 있습니다.

여기도 좀더 개선하겠지?



예전에 갔던 펜션. 2층은 다락이 있어서 그쪽 나름의 운치도 있었는데. 영업을 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사람의 손길이 닿은지 오래된 듯 하더라구요.


쩝.. 아쉽.



청계산 올라가는 길.jpg



나가는길. 오른쪽에 돌탑을 보더니 신나셔서..



돌도 하나 쌓아봅니다.



그리고 잊고있던, 펜션의 입구.


드디어 한바퀴 다 돌아왔어요.


차가 다니는 길 쪽은 포토스팟도 있습니다만.. 별건 없습니다.


중간에 매점도 없고, 식수대도 없으므로, 한바퀴 도실 생각이라면 꼭 음료를 챙기시기 바랍니다. 그렇다고 콜라챙기진 마시고.


짐은 가볍게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꽤 많이 걷습니다.




펜션은 온라인에서 예약이 가능하고, 가격은 비수기 주말 기준 10만원 초반선입니다.

진상손님이 많아 걱정이라고 하십니다. 솔직히 쓰레기 다 버리고 가는건 아니라도 분류정도는 해 줍시다.

자기 토한건 좀 닦고가고.


앞으로도 계속 조금씩 펜션 앞의 작은 정원을 가꿔나갈 계획이라고 하십니다.

2층은 2층 중앙의 바베큐장에서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고, 3층은 개별바베큐가 가능합니다.

1층은 자기 방 앞에서 구워먹으면 됩니다. 

별도의 바베큐장이 따로 있어서 왔다갔다 할 필요가 없어 상당히 좋습니다.


간단한 조미료류는 달라고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희는 대체로 챙겨가거나 사가는 편이라서..


주변에 다른게 없습니다. 조용히 쉬기 딱 좋아요. 1층은 1층대로 좋고, 윗층은 윗층대로 좋습니다.

이때는 옆방 애들이 좀 시끄럽긴 했어요.


전에 왔었다고 말씀드리니 작은 선물도 주셨습니다.


입실은 오후 3시, 퇴실은 오전 11시입니다.


장소는 아래에




청계저수지에 있는 펜션들 중 가장 호수와 가까운 펜션입니다. 낚싯대 대여도 가능합니다. 만원인가?


조용히 쉬러 다녀오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