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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관심/자동차

유라이브 이글(MD-5000P) 차량용 2채널 블랙박스 체험단 #3 - 사용기

벌써 제품을 수령한 지 1주일이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얌전히 제 애마에 장착되어 반짝거리고 있는 녀석을 보자니 든든하기도 하구요.. ^^

저는 차량용 블랙박스를 처음 사용해 봤으며,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제품을 만져본건 어릴적 웹캠과 지금 사용하는 캐논의 DSLR, 그리고 이 제품이 전부입니다.
DSLR이야 풀HD(1920x1080)의 해상도로 저장이 가능한 녀석이니 비교대상이 못되고, 옛날의 웹캠은 30만화소였던지라 이것도 비교하기 애매하지요..;;

그리하여 제가 비교할만한 것은 가격비교 사이트의 스펙비교, 그리고 여기저기 있는 블랙박스 영상의 참고 등이었습니다.
여기저기 검색해 본 결과는 가격대비 성능으로는 매우 좋다! 라는겁니다. GPS 내장이 아니다 뿐이지 화질과 디자인적인 면에서는 더 비싼 제품과도 비교가능할 정도였습니다. 타제품은 덩치가 크며 뭉툭한 디자인이었는데, 유라이브 이글은 얇고 깔끔한 디자인이라 더 좋구요..(디자인은 개인적인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니..^^;;)

블랙박스를 사용하고 계시는 지인들께 영상을 보여준 결과 매우 깨끗하다고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야간영상도 좋다고 하구요..
제가 보기엔 야간영상의 경우 화이트홀이 심한 경향이 있긴 한듯 했습니다..

일단 오늘은 블랙박스에서 가장 중요한 영상을 함께 감상하도록 하십니다... ^^;

유라이브 이글의 전용 뷰어 프로그램입니다. 2채널 영상을 동시 재생해준다는 것 자체도 참 매력있는 부분이구요,

촬영환경은 주간 약간 흐린날입니다.

다음 영상으로의 로딩이 짧은편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동영상 로딩의 경우 CPU와 저장매체에 따라 다른데, 제 시스템은 어디가서 그저 그렇다고 할 만한 사양이 아닌지라..^^;;;
(i7 930 @ 4.0Ghz 오버클럭, 12GB DDR3 메모리, 인텔 80GB SSD x2 레이드)

불편한 정도는 아닙니다만, 타 시스템에서 어느정도로 로딩이 걸릴지는 모르겠습니다.

위의 영상의 원본도 함께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전방 카메라


후방 카메라

생각한 것 이상으로 화질은 매우 좋은 편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왜곡의 정도도 눈에 보일정도이긴 하지만 충분히 식별 가능한 정도입니다.

단, 아쉬운 점은 화각인데, 앞서 말씀드렸듯 제 차량은 마티즈입니다.

차량 길이가 매우 짧은데 뒤에서 지나가는 1톤트럭이 후방 카메라에서 사라지고 나서야 전방 카메라에 잡힙니다..

물론 사고시 증거로 제출이 가능하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최근 120도 이상의 화각을 가지는 카메라가 많은데,

이정도 왜곡이라면 화각을 더 넓혀도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주간 주행을 봤으니 야간 주행도 봐야겠죠?


야간영상 역시 매우 깔끔하게 녹화되었습니다.

후방카메라의 성능이 조금 떨어지는것으로 보이고, 뒷유리에 선팅이 되어있다는것까지 감안하면 후방카메라 역시도 매우 좋은 화면을 보여줍니다.

역시 원본을 한번 봐야겠죠?


전방 카메라


후방 카메라

신호대기를 하는 등의 정지된 상황이라면 차량 번호까지 구분이 가능하며, 화질이 좋지 않은 후방카메라로도 차종을 어느정도 구분할 수 있을정도입니다.

게다가 파일당 10MB정도의 작은 용량은 4GB 메모리로도 며칠을 충분히 녹화 가능하며, 유라이브 이글의 기능 중 하나인 오래된 파일 자동삭제는 메모리를 신경쓰지 않고 필요할때 찾아서 쓸 수 있을정도입니다. 게다가 조금만 부지런하다면야 매일 백업하면 되기도 하지요.. ^^;;

뷰어는 상시,이벤트,주차 등의 녹화모드와 시간을 표시해 줘 원하는 영상을 빠르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요즘의 대형화되는 모니터에서라면 화면 조정이 가능해서 더 크게도 볼 수 있었으면 한다는 생각도 듭니다.

 

리뷰 작성을 위해 메모리를 꺼내던 도중 조금 놀랐는데, 이녀석 발열이 상당합니다..

전자제품의 경우 발열은 쥐약일텐데... 어떠한 대비가 되어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발열이 심하게 느껴진다는건 절대로 좋은것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손으로 만져본 느낌으로는 대충 35~40도 사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따뜻한 정도가 아니고 뜨끈한 정도였습니다..
50도정도를 자랑하는 제 램보다는 덜하고, 체온보다는 높은 정도일듯 하구요..

카메라의 경우 발열이 심해질수록 노이즈도 증가하여 화질저하의 주 요인이 되기도 하니까요...

지인들께 물어보니 어떤 제품은 발열이 있고, 어떤 제품은 없고 하다더군요... 함께 체험단에 당첨(..)되어 사용중이신 분 한분께서는 전에 사용하던 제품과 큰 차이는 없다고까지 하셨습니다만...........

물론 상시전원을 연결하여 풀타임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만 아직까지 오작동은 전혀 없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작성하고, 다음번엔 더 깊은(?) 데이터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