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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7회 아침고요수목원 오색별빛정원전 나들이

어제 오랜만에 아침고요수목원 오색별빛정원전(별빛축제)를 다녀왔어요


요즘 너무 나들이가 뜸했던 듯 해서 간만에 나들이를 가자고 꼬셨습니다 ^^;;; 오랜만에 나름 먼거리의 데이트를 즐기고 왔어요.


분명 작년 여름에 훨씬 멀리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시로 전국을 싸돌아대녔던것에 비하면 월등히 ㅡㅜ 줄어든 빈도네요.


각설하고, 이번 주말에 마무리하는 아침고요수목원 오색별빛정원전 후기를 함께 보실까요? :)


들어가기에 앞서, 휴대폰(G2)로 촬영을 한지라, 화질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ㅎㅎ;;;;




입구로 들어가다 보면 보이는 현수막이에요. 인증샷?



들어가던 길에 이렇게 예쁘게 길을 만들어 두었더라구요. 이 길 전에는 흰색의 조명이 있던 길이 있었는데, 사진이 이쁘지 않네요 하하..;;



아침고요수목원을 와보셨다면 다들 아실듯한 성당을 가는 길에 있는 코끼리 조형물이에요. 요게 젤 귀여웠던듯!



천사조명과 함께하는 성당이네요, 휴대폰이었다는게 참 아쉬울 뿐 ㅡㅜ



나오는길에 아쉬움이 남아 코끼리 한컷 더. 다른것들도 많고 예쁘게 잘 해놨는데 장비의 한계실력부족으로 많이 못담았어요



나가는 길! 사실 저 왼쪽의 쉼터를 담고 싶었지만.. -_-;



휴대폰이지만 못내 아쉬움이 남아 담아봤습니다. 생각보다는 잘 나온거 같아서 파노라마에 도전했지요.



하지만 현실은 ... 안타깝게도 티스토리는 가로 900만 지원합니다 ㅡㅜ 그래도 이정도면 선방했다 생각해요 ㅋㅋ



조명들, 다시보면 볼수록 약간의 노출보정이 가능한 카메라만 있었어도.. 하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더군요.



지나가는 컷.jpg



잘좀 잡아볼까? 하는 맘으로 찍었는데 현실은 역시.. ㅡ.ㅡ;;; 




특별히 맘에드는 사진이라 원본 그대로 올려봅니다.



오늘의 베스트컷(응?) 이걸 찍을때 옆에서 함께 휴대폰으로 찍던 생판 모르던 언늬가 생각나네요.


찍고서는 이상하게 찍혔다며 투덜투덜.. ㅎㅎ


멀리서 봤을때 저는 백조가 가장 눈에 띄었어요. 참 예뻤더랬죠. 사실 이곳은 아침고요수목원에 진입하게 되면 초반에 보이는 곳입니다.

한바퀴 돌고 나가는 길이었어요.



근접해서 하트샷!



요건 반대편에서 백조샷!



마침 사진을 찍으시던 분들이 사라지셔서 낼름 찍었습니다.


사진찍는답시고 막상 목표로 했던 데이트, 관람, 산책을 제대로 즐기지 못한 관계로, 한바퀴 더 찬찬히 돌았지요.



그러고보니 요걸 안찍어서 냉큼 찍었구요 ㅎㅎ



요렇게 다른 각도에서도 찍었어요. 



안가본곳이 있어 꼼꼼히 올라가보기도 했답니다.


왠지 정말 오랜만의 데이트인 것 같았어요.


저는 일산에서 출발했습니다. 오는길에 친구네 가게에 들러 조금 놀고, 돌아서 왔는데, 약 200km정도. 순수 왕복만 한다면 약 160km정도 되지 않겠나 싶네요 ㅎㅎ


퇴근하자마자 바로 출발해서 오후 8시쯤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차량도 많이 있고, 사람도 많이 있었습니다.


이번 주말이 마지막인만큼 사람이 꽤 모이지 않겠나 싶어요.


퇴비 냄새가 꽤 나므로, 후각이 예민하신분께서는 마음의 준비를 하시구요 :)


천천히 걸어도 한시간 이내로 충분히 감상이 가능한 아침고요수목원 오색별빛정원전이었습니다. 별빛축제인줄 알았는데(...)


점등시간은 오후 5시 40분(사실 이건 확실치 않아요, 어짜피 켜졌겠지 하면서 간거라..ㅎㅎ), 소등은 9시 10분이며,  9시에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비용은 1인당 8,000원으로, 저렴하다 할 수는 없는 가격이네요.. 하지만 서울 근교에서 산책과 드라이브를 함께 즐긴다 생각하면 그리 나쁘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그래도 지도 첨부해 봅니다 :)


찾아오는길 안내(응?)

아무래도 시간이 늦는지라 대중교통은 과감하게 패스하고..

실제로 저희가 나올때는 버스는 이미 끊겼고, 택시조차 보이지 않았습니다. 만약 대중교통으로 오셨다면 나가는 차에게 부탁해 카풀을 요청하고, 택시비 정도의 사례금을 드리는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네요 ^^


자차로 오시는 분들께서는 당연히(..) 네비에 아침고요수목원을 찍고 가시면 됩니다. 


일산에서 출발하시는 분들께 소요비용 안내를 해보자면..


제 차량(토스카 2.0) 기준으로 왕복기름값 약 2만원, 편도 톨비 약 5~6천원 예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산 신도시 거주하신다면 강변북로를 쭉 따라서 오는 방법이 좋아 보여요. 해당시간에는 그리 정체가 있는 시간은 아니니.. 단, 주말이라면 잘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저희는 간단하게 산책을 마치고 도농동의 친구네 가게로 향했습니다. 출출하기도 해서 일 끝나고 곱창 먹으러 가려했지요 :)


아깽이때부터 보던 고양이를 오랜만에 만나서 좀 놀아주며 사진도 몇장 찍어봤어요.



[귀찮다, 건들지 마라.jpg]

하는 포스의 네로... 예쁜 턱시도를 입은 아이에요. 양말도 적절하게..ㅋㅋ

아깽이때는 정말 주먹만하고 귀여운 아이였는데, 이 가게에 온지 벌써 2년이 다 되어가는 것 같네요. 돼냥이가 되어버렸어요. ㅜㅜ


[잡고 말테다냥.jpg]

놀아준다고 장난감 흔드니 관심을 보입니다.


[아놔.jpg]

양쪽으로 휙휙 넘기며 장난을 치니 요렇게 앞다릴 쫙 벌려주시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가게에는 길냥이와 유기견이 함께 생활하고 있어요.


몇살인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10년이 넘께 이 가게에서 생활중인 숙자

성은 노씨라는.. 강아지에요 버려졌던 기억때문인지 안아올리면 기겁을 합니다.

제가 이집을 드나든지도 벌써 한참이 된 터라 제가 가면 절 알아보고 옆에와서 만져달라고 앙탈난리를 칩니다.


최근에 들어온 너구리(너구리 닮은 강아지 -ㅅ-;; 겁이 많지만 사람을 잘 따르기도 하더라구요 ㅋㅋ)


요기부턴 냥이들

한쪽눈이 없는 에꾸 - 포스가 -ㅁ-b 근데 티벳여우스타일이라 세상에 관심이 없는듯...

꼬리가 기형이라 아깽이때는 이름이 꼬기였는데, 하도 꼴통짓을해서 이름이 바뀐 꼴통

그리고 키워지다가 버려졌는지 귀여운 아가때 들어온 검은고냥이 네로


'') 꽤 많죠?


냥이들이 어릴때는 저를 참 잘 따랐는데, 저기서 쓰담쓰담해주면 그릉그릉도 해줬는데 이젠 다컸다고 오지도 않고...



조금 놀다가 창동에서 맛난 곱창을 흡입하고 수다의 장을 연 후에 귀가해서 장거리 나들이의 후유증으로 기절했습니다 ㅋㅋㅋ



저희는 친구네 가게가 남양주에 있으니 조금 돌았고, 수목원 나들이를 하신 분께서는 나오는 길에 있는 숯불닭갈비를 추천드려요.


'금강' 이라는 이름으로 기억하는데, 요기가 맛나더라구요 :)


마실다녀와서 즐거워하는 여친님을 보니 저도 참 뿌듯하더랍니다. 



이제 꾸준한 포스팅도 필요하니, 열심히 돌아다녀야겠어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