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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관심/IT.모바일

[내돈내산] 갤럭시 Z폴드3 -> Z폴드4 개봉기 및 1일 사용기

외관상 바뀐점은 별로 없고, 성능향상만 조금 있는 폴드4를 질러봤습니다.

 

S펜이 여전히 내장되지 않은 점, 카메라의 성능이 여전히 구린점 등은 안타깝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폴드 시리즈도 충분히 쓸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제품을 받고 바로 세팅을 하면서 사진을 찍었기 때문에 사진의 퀄리티가 매우 떨어지는 점 참고해주시고..

 

수많은 개봉기들은 보셨을테니, 저는 기존 기기와 새 기기의 외관 비교, 그리고 세팅하며 느꼈던 성능차 정도만을 남겨보려고 합니다. 

 

사실은 리뷰라기보단 지름의 흔적을 남기기 위한 글이 되겠네요.

 

8월 23일, 제품을 수령했습니다. 제품 뒤에는 주문자명이 있는 스티커가 있었는데, 다행히 아주 잘 제거가 됩니다. 안떼지는 스티커였으면 화날뻔 했어요.

 

뭐 Z가 부정적인 의미네 뭐네 이건 넘어가고, 박스 하단의 펫네임 부분에 제품의 색상으로 박이 찍힌게 인상깊었습니다.

 

기존 박스와 지금 박스. 3에서는 홀로그램박이 들어갔었네요.

전작대비 상하로 조금 줄어든만큼, 박스도 역시 줄어들었습니다. 

 

까자마자 나란히 놓고 사진을 찍어봅니다. 좌 - 폴드4, 우 폴드3

좌우로 길어진건 잘 모르겠고, 상하가 줄어든건 좀 보입니다. 좌우로 아주약간 길어지긴 했어요.

우측의 폴드3은 실사용 1년쯤 되었으나, 중간에 도장벗겨짐 이슈로 메인디스플레이를 교체하였습니다. 폴더블 제품은 쓰다보면 주름이 깊어질 수 밖에 없는걸 감안하면.. 실사용자 입장에서 주름의 개선이 있기야 합니다만.. 크게 와닿지는 않습니다.

 

겹쳐봅니다. 좌우로 약간 길어요. 접었을때의 실제 폭 체감은 변화가 거의 없습니다.

상하로 약간 짧아졌습니다. 

이때 알았는데, 외부액정에 보호필름이 없습니다. 울트라 22에도 없다네요. 아놔 -_-;

 

더러운 폴드3..ㅠㅠ

접어서 겹쳐봅니다. 힌지의 생김새는 별 차이가 없긴한데.. 본체쪽 두께가 정말 많이 얇아졌습니다. 그래서 접었을 때 체감되는 화면의 크기가 훨씬 쓰기 좋게 변했어요.

두께의 차이는 사실상 없다고 봐도 될 정도로 미미합니다. 폴드4도 뻥액정이긴 한게, 다른 휴대폰 대비 베젤이 좀더 넓다고 느껴집니다. 저는 베젤이 좀 있는걸 선호하긴 해서 크게 와닿진 않지만요.

 

일단 외부에서 가장 크게 느껴지는건.. 측면 테두리가 유광으로 바뀐 점과.

접었을 때 바깥면의 라운드가

플렛하게 변경된 부분입니다. 개인적으론 이게 훨씬 좋네요.

 

데이터를 넘기면서 다른 바뀐 부분을 하나씩 봅니다.

케이스를 씌운상태로 좀 쓰다보니 케이스에 액정보호필름이 좀 밀려서 보기 흉합니다 -_-; 어짜피 처분전에 교체를 할것같지만..

가장 먼저 화면비가 쓸만하게 변경되었습니다.

기존엔 좌우폭이 너무 좁다보니 다른 휴대폰과 화면비가 크게 달라져서 일부 앱의 경우 화면이 정상적으로 출력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펼치면 너무 넓어서 문제가 되었구요. 그나마 정상적인 폭으로 보려면 굳이 필요하지 않아도 창을 분할해서 맞추면 되기야 합니다만. 굳이 그렇게 쓸거면 이걸 쓸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왜찍었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어쨌든 사진이 있으니까 올려봅니다. 폴드3의 스피커부분의 도장이 또 날아갔습니다.

케이스를 내내 씌우고 썼고, 충전도 거의 대부분 무선충전을 하며, 다른것과 함께 주머니에 넣지도 않음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벗겨지네요 -_-

덕분에 저 휴대폰은 AS를 받고, 새 메인 디스플레이를 가진 상태로 새 주인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뒷판입니다. 버건디가 영롱하네요 ㅋㅋ 미리 준비하지 않고 지른턱에 좀 비싸게 지르게 되었지만..ㅠㅠ

뒷판은 무광인데, 삼성이 이제 컬러에 맛을 좀 들인건지 요즘 컬러를 잘 뽑아내고 있습니다. 베이지도 이쁜 것 같아요.

카메라 화소가 늘어나며 카툭튀가 더 심해졌다고 하지만.. 아니요. 체감상 고만고만 합니다 -_- 어짜피 있던 카툭튀.

생폰으로 쓰자니 저부분때문에 쓰기가 애매합니다. 펼쳤을때 딱 바닥에 고정되는 두께의 얇은 케이스가 있다면 구매할 의향이 있는데.. 별로 없더라구요.

이번에도 뭔가 필기를 하거나 할 때 덜렁덜렁거리는 느낌을 받으며 해야겠습니다.

 

UDC 부분은.. 전에도 별로 신경 안쓰던 부분인데 이번에 조금 개선이 있는 것 같긴 합니다.

좀더 촘촘해졌어요. 하얀 화면에서나 좀 눈에 들어오지 막상 영상보거나 할땐 크게 거슬리지 않습니다.

 

디테일 비교컷은 아래에.

폴드사진은 일단 끝입니다.

 

어제 세팅하며 느낀 부분은..

 

무게 차이라던지 외관상 차이는 크게 와닿지는 않습니다. 실버/블랙뿐이던 전작에 비해 컬러가 추가되어 기쁩니다.(...)

성능의 차이가 크게 느껴집니다. 동일한 세팅에서 동일한 작업을 해도 훨씬! 쾌적합니다. 

만약, 이 제품으로 게임을 즐기셨다면 기변할 가치가 충분합니다. 

성능에 부족함을 느끼지 못하셨다면. 굳이 바꿀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카메라가 좋아졌다고 하지만, 스펙만 높아졌을 뿐, 이미지 품질은 여전히 떨어집니다. 아무리그래도 해당 브랜드의 최고가 휴대폰인데 ..

 

상하길이가 줄었기 때문에, 펼쳤을 때 영상을 보는 경우 화면비에서 손해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그렇기 때문에 접어서 영상을 볼 때 화면비에서 이득을 봅니다(...)

뉴스나 책을 본다거나, 검색을 한다거나 하는 등의 작업에서는 별 차이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힌지가 얇아짐으로 인한 전면 디스플레이의 개선이 굉장히 긍정적입니다. 

S펜이 내장되지 않은 부분은 너무 아쉽습니다 ㅠㅠ...

5에서 S펜 내장시켜서 출시시키면 또 지르는 흑우가 되겠지요.

 

그나저나, 파손보장형 2년을 무료제공해주긴 하는데.. 워런티 확장을 위해 종합보장형으로 가입을 원하는 경우엔 어떻게 되나 모르겠네요. 할인해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