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바디에서 든든한 만능줌 역할을 하던 녀석을 방출했습니다.
아는분께.. '-';
어짜피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렌즈이지만.. 그래도 아는사람만 아는 렌즈라고 믿고..
그래도 오래 쓸까 했는데 풀프렘 뽐뿌에 방출해버린 녀석이라. 포스팅을 해 봅니다.
캐논의 크롭용 표준줌은 몇가지가 있는데, 그중 가장 유명한 녀석은
EF-s 17-55mm F2.8 IS USM. 일명 축복이입니다.
그리고 그 후에 나온 렌즈가 제가 포스팅하고있는 15-85입니다.
가변조리개라는 이유로 인기를 끌지는 못했던 렌즈죠.
렌즈의 이름은 EF-s 15-85mm F3.5-5.6 IS USM 입니다.
17-55와 비교해 무려 광각단으로 2mm. 망원단으로 30mm를 더 커버하며, 35mm 기준으로 환산 24-136mm의 만능화각을 자랑합니다.
실제로 이 2mm때문에.. 옛날에 이녀석을 신품으로 무려 110만원이라는 거금에 구입하기도 했었습니다. 표준영역에서 고정조리개는 필요가 없었거든요.
당시 시그마 8-16과 아빠백통까지 해서 8-200mm의 화각구성 중 허리를 담당하던 렌즈이기도 했습니다.
렌즈외관. 17-55보다 조금 작습니다. 필터 구경은 72mm구요.
마운트는 금속입니다. 방진은 지원하지 않아요.
이녀석이 이제 신품가 50만원대라니.. 당시 팔기 잘했어요..;;
이 렌즈를 고려하시는 분들은 화각이 가장 중요하실텐데.. 그냥 감을 잡으시라고;; 렌즈를 방출하던 날 찍은 15mm와 85mm 비교사진을 첨부합니다.
가운데 표시된 부분은 85mm로 찍은 사진을 얹은겁니다.
구리한강시민공원에서 벤치에 앉아서 찍은 사진인데...... 여기를 모르시는분들은 거리를 잘 모르시겠네요 ㅜㅜ...
광각에서의 2mm는 생각외로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 아마 17mm였다면 맨 우측의 안내판은 잘렸겠죠.
광각 특유의 왜곡에서 오는 과장된 원근감도 당연히 더 느껴지구요.
F2.8을 사용하는 일이 많지 않다면... 이 렌즈 하나만으로도 대부분의 상황에서 화각때문에 신경 쓸 일은 없을겁니다.
샘플사진을 찾다가... 예전에 찍은 사진이 몇장 있어 함께 첨부합니다.
빛 갈라짐 보시라고 성산대교 야경..
왜곡 보시라고 건물사진...ㅎㅎ
아, 그리고 이녀석. 간이접사도 지원됩니다. 배율같은건 잘 모르겠지만.. ㅡㅡa
고감도에서도 꽤 쓸만한 사진을 뽑아주는 요즘엔 활용도가 더 높아지겠죠. 09년에 나온 7D보다 감도를 한스탑 이상은 더 높일 수 있으니..^^
배경 흐림에 집착하지 않고 일상을 담는데 충실한 렌즈라면.. 이 렌즈를 감히 추천해 봅니다.
난데없이 풀프레임 뽐뿌를 받아 렌즈를 먼저 풀프레임 대응 렌즈로 교체를 하는 중이라 방출했지만..
크롭바디에서 풀프레임 환산 24mm를 사용할 수 있다는건 상당한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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