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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관심/국내여행, 맛집

겨울 전주 한옥마을 여행. 한옥숙박

지금은 아니고 좀 됐지요.. ;


지난달에 둘이서 주말을 이용해 훌쩍 다녀왔습니다.


아무런 예약도 없이~ 눈온다고 해도 그냥 냅다~


제가 운전해서 가니까 사실 가는동안의 사진이 없어요. ㅜㅜ..


일산에서 약 3시간정도 걸려서 한옥마을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니 이게 왠걸~~~~ 주차장에 자리가 없네요... ㅎㅎ


그래서 빙 돌아 남부시장 천변주차장에 차를 댔습니다.


일단 출출한 배를 달래기 위해 첫끼니를 해결하러 시장에 들어가서 국밥한사발 말아먹구요...


깜빡하고 카메라를 가져가지 않아 사진이 없네요.. ㅡㅡ;;;


예전 전주에 와서 묵었던 숙소로 냅다 가 봅니다.




다행히 방이 있고... 심지어 제가 묵었던 그 방이 있어서 매우 저렴한 가격에 숙박을 해결했습니다. 아쉽게도 전에 계시던 사장님은 안계시는 것 같았어요.


방잡고 짐 다시 가져다 놓고 나가려고 하는데..


눈이 펑펑 옵니다.


내가 바로 눈이다.jpg


외장플래시가 없어서 내장으로 찍으니 후드 그림자가 지질않나... ㅡ,.ㅡ;;; 어쨌든 눈이 막 옵니다. 이 사진이 눈 오기 시작할때 사진입니다 ㅋㅋ


방안에는 요런 장식도 있구요.. '-'


독채라서 일단 조용합니다. 그리고 춥습니다. 한옥 자체가 좀 웃풍이 있는데 독채라 더 심하죠.


그보다는 전엔 보일러 조절을 우리가 했던거같은데 그게 없는거같기도 하고 바닥이 별로 안뜨거운거같기도 하고....



그와중에도 먹어야겠다고 온동네를 돌아다녔지만 아쉽게도 폭설에 사진은 엄두도 못내고..


군것질로 배채우고 동네한바퀴 돌아 컵라면 사들고 다시 방으로 왔습니다.



여행와서 먹는다는게 컵라면.jpg


그래도 맛나게 먹었어요.


아, 방 천장은 요렇게 생겼습니다. 깔끔하고 2인실로 딱 좋아요. 단점은 화장실이 좀 좁아요..^^;;;



신나게 잘 자고 나와보니 눈이 꽤 쌓여있습니다.



눈꽃이 폈어요 '-'



저는 눈이 싫은데.... 어린 친구들은 좋다고 막 뛰대니고.. 반바지도 봤습니다..ㄷㄷ



그냥 눈꽃.jpg



역광으로 나무도 한번 찍어보고...


고스트나 플레어 억제도 좋긴한데 전 플레어가 좋아요.. ㅋㅋ 뭔가 눈부심을 표현하는 느낌..ㅡ.ㅡ;



한옥마을이니 지붕도 쫌 찍어보고....



참새만 보면 찍고싶은 접니다..ㅡ,.ㅡ;;


밥은 시장에서 먹기로 하고 사진도 찍고 군것질도 하고 나름 걱저하며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저를 반기는건...



네, 제 애마..... 토스카초밥입니다.....................


치우다 치우다 포기하고 일단 시야확보 가능할만큼만 털어내고 밥먹으러 갔습니다.



지난번에 왔을때도 먹었던 양푼동태찌개집.


하지만 시킨건..



청국장.



뚝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집 정말 되게 맛잇는 집밥이랄까요. 왠지 담에와도 또 올거같아요. 


전주에 유명한집 진짜 많습니다.


길거리야버거도 글고..(이번에 첨 먹어봤는데.... 그게 왜 맛난지는 모르겠음...)


근데... 그게 사실 전주에서 동네사람들 많이먹는 그런 음식은 아니고.. 관광지 음식같은 .. 뭐 그런거같아서.


보통은 군것질은 많이하되 밥은 동네맛집 가자! 주의입니다.


한옥마을 앞에는 남부시장이 있고... 보통 시장 내 음식점은 맛있죠.. :)


한옥마을 덕에 몇몇 관광객 상대하는 집들이 보이긴 했는데.. 그런집을 피해서 잘 고르면 생각이상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적당히 잘 먹고 다시 한옥마을 산책을 갑니다.



사실 오다가 본 호떡집을 가고싶었음...;;


호떡먹고 다시 햇도그먹고 또 뭐 먹었던거같은데 아닌거같기도 하고..


어자피 한옥마을에서 산책하고 군것질하러 내려온거라 전에 다녀온 유명한 곳들은 다 패쓰했습니다.


걷다가 추워서 ... 남쪽이라 미친듯 춥진 않던데 그래도 밖에서 계속 있으니 춥더라구요.


전에 갔다가 또 가는... 카페로 향합니다.



향하기전에 그냥 골목사진 하나..



달카페입니다. 조용한 분위기에 다락도 있어요.



요롷게 유리에 장식도 하시고..



여친님은 바닐라라떼였던거같아요..



저는 항상 아이쓰아메리카노 샷추가.


바깥풍경을 보며 몸도 좀 녹이고, 이야기도 하구요.



내부사진입니다. 사진이 찍고있는 부분이 다락이에요. 반대편에도 이씀.



창 밖 풍경 1



창 밖 풍경 2



내부사진 2



내부사진 3



신나게 수다떨고. 전에 왔을때 안들렀던 오목대로 향합니다.


사실 여기서 끊고 2회분으로 쓰려고 했는데, 내용을 생각해보니까 그냥 스압이 있어도 쭉 써야할 것 같아요.


사진만 많은거라서요 ㅋㅋㅋㅋ





이제 오후시간이 되어 햇살이 비추기 시작하니.. 햇살좋은곳에 자리잡고 낮잠을 청하나봅니다.



전주한옥마을........ 이 돌댕이... 전주를 수십번 왔지만 처음봄...;;;



오목대로 향하는 길. 흙을 뿌려둬서 막 미끄럽진 않았습니다.



저쪽엔 뭔 벽화마을이라하던데...... 이제 만사가 귀찮아서 잘 안가긴 합니다.. 벽화마을.. 좀 식상하고 지겹고 그래요.



하지만 어린 처자들은 다릅니다. 후다다닥~ ㅎㅎ

이 추운데 한복입고 다니는거 보면 대단하다 싶기도 하고...


사내놈들이 여자한복 입고 다니는거보면 더럽고 짜증나기도 하고........................................................


생각해보면 어린 처자들이 남자한복입으면 더럽고 짜증나는건 아닌거같긴한데..ㅋㅋ



그냥 한번 찍어보는 간판.



오목대! 왔어요!!!!!!!!!! 전주를 그렇게 많이왔는데!!!!!!!


기억 안나는 어린시절에는 와봤겠죠? ㅎㅎㅎㅎ


눈으로 가득 덮여있어서 운치는 있었습니다. 다행히 바람이 많이 안불었어요. 바람 많이불었으면.. 블리자드를 보는건데..;;



한옥마을 전경사진 왠지 여기서 찍은듯..



사진은 잘라내는거라 배웠는데 뭘 찍을건지 생각도 안하고 찍어서 나도 뭐가 뭔지 모르겠다.jpg



여친님께서 던지려다가 눈사람으로 전향해주심..




오목대도 구경했으니 이제 다른데 가보자 하고 반대쪽으로 내려가 봅니다.


일단 향교를 목적지로.. :)



도착!

하늘이 진짜 푸르딩딩~ 합니다. 왠지 광각으로 찍으면 건물을 이렇게 찍고싶어요 ㅋㅋ

저는 보통 '엽서사진'이라고 일컫곤 합니다..



일월문 ㅇㅅㅇ



향교가면 보이는 보호수 1



보호수 2



그냥 있길래...



보호수 3.


쓱쓱 돌고 추워서 돌아나오는데..



아 이거 초상권 걸리는거 아니야? ;;; 허락없이 찍어서 미안해요. 요청해주시면 삭제하고 원본 달라그럼 드릴게요.


어린 처자 둘이서 곱게 한복입고 저러고있는게 이뻐서.............


뒤에서 다른 아줌마 아쟈씨들이 이쁘다이쁘다 하더라구요.. ㅎㅎ 사진도 찍어주고 그랬던듯..?


향교를 나와서 길을 따라 쭉~ 가면서 옆에 천변으로 내려가서 쭉~~~~~ 가면 남부시장 주차장이 나옵니다.


그렇게 갈 생각하고 길을 걷는데..



할머니께서 손자로 보이는 아이 둘을 썰매에 끌고 가는걸 포착하는 청년을 포착....;;


어떤 장면을 상상하면서 찍었을까요?



고드름이 보이니 고드름도 찍어보고..


사실 큰 그네도 있어서 한참 그네도 타시고.. 그거가지고 연사도 해서 움짤도 만들고 했는데.. 여친님 초상권은 소중하니까요..;;



하늘을 찍으니 언더가 되는구나.. 그렇다고 오버로 찍자니 하늘이 날아가고... 후보정으로 살리기는 귀찮고..


그냥 HDR기능 쓸걸...



눈에 발자국도 하나씩 남겨봅니다..



포스팅을 너무 안하고 있어서 뭔가 올려야겠다 해서 올렸는데 망한거같아요.


보통 어딜 다니면 사진을 많이 찍고 그거에 맞춰서 흐름대로 쓰는데...


이번엔 사진을 너무 안찍었어요...


담엔 좀 더 찍어봐야겠어요...



개인적으로 전주여행은 2박이상은 좀 별로다 싶습니다.


전주가 큰집이기도 하고.. 외가 식구들도 많이 살아서 익숙한 동네라 그런지도 모르겠는데.


한옥마을이 점점 상술로 가득해지는거같아서 갈때마다 쫌 그래요.


특!히!!! 떡갈비는 진짜.. 너무 비싸요.


날 풀리면 옆동네에 편백나무 산책로도 있고... 근처에 갈데는 꽤 많아요.


차가 있다면.. 차 없으면 좀 불편하죠.


제경우 전라도 여행에서는 굳이 맛집 검색을 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지나가다가 좀 오래되고, 장사 잘 되는거같은집.. 동네사람들 많이 가는거같은집 가면 대체로 성공하더라구요.


비싸게 뭔가 먹을 필요도 없는거 같아요. 차라리 그돈 서울에서 쓰면 더 맛난거 먹어요.


다른 맛집들은 많이 있으니, 저는 시장 안쪽의 양푼동태찌개와 그 옆에 국밥집을 추천합니다 ㅋㅋㅋ


피순대 할매네는 옛날에 먹어봣는데 별로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