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 관심/국내여행, 맛집

일산 탄현 대림교회 인근 돼지고기집 제주진뒷고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제 들른 음식점 리뷰?소개? 를 해 드릴까 합니다.


앞으로 제가 들르는 어지간한 식당은 아주 개인적이고 주관적인데다가 색안경을 끼고 평가를 하는 제 블로그의 포스팅 대상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꼭지를 맛집/비맛집으로 정해봤는데 이걸로 계속 밀고 가 보려구요. 여태까지는 여기 괜찮다 하는곳을 소개했다면, 이제부터는 그냥 그래, 별로야 이런곳도 소개를 하게 됩니다.

아주 개인적인 기준에서 제 맘대로 평가하는것이니만큼 잘 필터링해서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어제 들른곳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에 위치한 제주진뒷고기입니다. 다른곳에 있다가 옮겼대요. 탄현, 중산 거주하시는분들은 대림교회 인근이라고 하시면 대충 위치 감 잡으실 것 같습니다.

백석에서 장사하다가 옮겼나봐요.

저는 솔직히 제주도 똥돼지, 흑돼지 이런거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믿지도 않습니다. 그놈이 그놈이기도 하고.. ㅡㅡa 아직 제대로된걸 못먹어본 서민이라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업소가 1.5층에 있기때문에 계단을 조금 올라야 합니다. 이날 아무것도 가져가기 귀찮아서 50mm 하나만 물리고 나가서 크롭바디의 한계가 드러나네요..ㅜㅜ 아쉽..

그냥 30mm 챙겨갈걸 그랬나..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내부사진이 없습니다. 내부는 사진으로 보이는 방향 기준으로 ㄴ자를 그리고 있습니다.



제주진뒷고기의 메뉴입니다. 다른곳과 큰 차이 없는 가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갈비가 반근에 1.2만원밖에 안하네요.. 흠.. 

돼지고기집에서 육회를 판다는건 좀 신선하네요. 가격은 나쁘지 않습니다.


요즘 술값이 올라서 속상하긴 합니다..ㅜㅜ


아래는 밑반찬들입니다.



콩나물무침. 상추



깍두기? ㅡ.ㅡ;; 사실 이거 손도 안대서..;; 이유가 있습니다..



멸치젓갈+청양고추+뭔가 양념. 제 친구네 고깃집이 비전소스가 있는데.. 그거랑 비교도 해 봐야겠죠.



양파



소금과 앞접시



깻잎



쌈마늘.



무채


위에 이 가게 구조가 ㄴ자라고 말씀드렸는데, 꺾이는 부분이 입구고 자리가 꽉차서 자리를 선택할 여지가 없었습니다.

니은자 시작하는 안쪽부분에서 불도 피우고, 그 옆에 주방도 있고, 그 옆에 화장실도 있고...


그 중앙에 앉았습니다. 통로.....같은 느낌에..  화장실쪽에서 냄새가 좀 흘러나왔습니다. 이부분 어뜨케 쫌 하셔야 하실듯?


첫인상은.. 시끄럽고. 시끄럽고. 시끄럽다. 였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별로 먹고싶은생각이 사라져 버렸어요. 근데 또... 천만년만에 친구녀석이 한번 가봤는데 먹을만 하더라.. 라는데를 간거라서.. 다시 나오진 못하고 일단 앉았습니다. 


처음 오는곳이라 일단 뒷고기 1인분과 볼살 1인분을 시켜봤어요. 



조금 기다리고나니 불이 나왔습니다. 다 좋은데.. 너무 뜨겁습니다. ㅜㅜ.... 가운데는 불이 너무 세니까 바깥쪽에 두고 구우래요.... 아니 그럴거면 가운데 숯을 조금 덜넣으면 되잖아...


뭐..그건 숯 주시는 분 맘이니까.. 그래요.... 조금 덥겠다 싶었지만 일단 시켰으니 음...



고기도 나왔네요.


실내이고 야간이라 사진을 모두 최대개방으로 찍었어요.. 어쩔 수 없었어요...

고기 첫인상은.. 음.. 일단 합격? 보통 이런 부속들은 양념해서 나오는경우가 많은데 일단 양념이 없단느데에 점수를 조금 줬습니다.

양념을 한다는것 그만큼 떨어지는 고기를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구워봐야죠. 



젓갈이 조금 매콤하고 비린내가 약간 나는 편입니다. 멸치젓 비린내 싫어하시는분은 못드실수도 있으실듯.

친구네 비전소스(?)가 더 맛나네요. 똑같은 젓갈베이스인데.. 먹다가 좀 별로라 마늘을 넣었는데, 결국 저거 못먹고 나왔습니다.


전체적으로 금요일 저녁에 가서 꽤 시끄러웠습니다. 자리가 꽉 차 있었고, 벽쪽 자리는 숯을 굽는곳 바로 앞이라 많이 시끄럽다고 하여 통로쪽에 앉았는데..

화장실에서 풍기는 냄새. 숯 굽는곳이 실내에 있어 무지 시끄러움. 반찬 늦게나옴. 등의 이슈로 썩 즐거운 환경이 아니었습니다.

숯이 필요이상으로 많아 먹는데 오히려 불편했구요.


밑반찬은 저 무우 안먹은거 빼고.. 뭐.. 노말합니다. 그냥 집음식 수준. 

멸치젓갈이 나오기에 기대를 조금 했으나, 음..뭐랄까. 고기를 찍어서 먹으면 어우러지는 어떠한 맛이 나와야 하는데..

그런건 없어요.  맵고. 짜고. 비려요. 특별한 맛 없어요.


가장 중요한건 사실 고기인데. 볼살 일부가 덜녹은건지 살짝 얼은건지.. 얼어서 붙은부분이 발견되었습니다. 뭐... 그럴수도 있으니까 신경은 안썼어요.

불이 너무 강해서 고기를 계속 신경써줘야 합니다. 조금 멍때리면 안쪽부분(불에 가까운 부분)이 타버려요. 

사람이 많다면.... 그래도 가운데 부분을 초반에 사용하지 못하니 고기굽는 속도가 잘 나오진 않겠네요.


고기 자체는 꽤 괜찮은 수준이었습니다. 특별한 맛은 없지만 고기 질은 괜찮아.. 정도.


이런 부속을 생고기로 취급하는곳이 많지는 않기때문에 부위 자체가 특별하다면 특별할 수 있겠구요.


서비스는 그냥 그래요. 일반 동네 고깃집 수준이에요.


굽다가 굽다가 더워서 소주한병먹고 저거 2인분 먹고 바로 나왔어요. 불만 좀 괜찮았거나 공간만 좀 괜찮았으면 더 먹다 나왔을듯 합니다.


음. 제 점수는...

10점 만점에 6점정도 됩니다. 더운게 너무 치명적이었어요. 저는 더위에 좀 약해서 ㅡㅡa


총평 : 근처라면 갈만할 정도는 되나 굳이 찾아가서 먹을 정도는 아닌 것 같음. 고기는 괜찮은데 그 외의 것을 기대하지는 말 것. 찌개같은거 하나 있어야 할 듯. 기본적으로 나오는 국물 전혀 없음. 주차는 앞에 아무대나 대면 되는데 댈데 별로 없음. 길건너에 공영주차장 있음. 맛집은 아님.


아주 개인적인 생각이니 자기가 먹었을땐 맛있더라 니 혓바닥이 이상한거 아니냐 그런건 무시하겠습니다. 그건 그쪽 혓바닥이구요... ㅡㅡa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