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채널 안드로이드 대시캠 개봉기

언제나처럼 알리익스프레스를 뒤적거리다가 생각하던 물건을 하나 찾았습니다.

현재 2채널 대시캠을 사용중인데, 이녀석은 본체에 카메라가 붙어있어 사각이 많다는게 큰 단점이었습니다.

얘는 4채널 녹화가 되기도 하고, 디스플레이도 사각이고, 대시보드 장착이 지원되며, 배선이 깔끔할거같다는 느낌적인 느낌으로 질러봤습니다.

 

제품을 지르기에 앞서 몇가지 꼭 생각하셔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1. 이놈, 생각보다 가격이 비쌉니다. 약 30만원..
   알리에서 가격이 더 저렴한 제품이 있는데, 그건 '녹화만' 되는 제품이므로 참고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2. 설치가 생각보다 귀찮을 것 같습니다. 일단 사이드 배선빼는거.. 아주 깔끔하게는 못할것같습니다.
3. 아직 국내에 리뷰가 없는 것 같습니다. 성능 및 안정성에 대한 부분은 확인이 안됩니다.

다른 브랜드도 있고 한데 그냥 이게 제일 싸서 질러봤습니다. T88이라는 제품이고, 다른 셀러는 다른 모델명과 브랜드로 판매하지만, 그놈이 그놈일것으로 예상됩니다.

 

스펙

안드로이드 9.0을 지원한다고 하지만, 

32GB 내장메모리에 2GB램으로, 기본적인 스펙이 좋지는 않습니다. CPU정보는 찾아볼 수가 없네요.

 

이미지 센서는 GC2053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화각은 대각선 170도, 가로150도, 세로90도 입니다., 1280x720 해상도를 가지며, 1/4인치 센서를 사용하네요. 

전방카메라로 많이들 사용하는 모델인 것 같고, 작동온도는 영하 20도부터 영상 70도네요. 한여름 땡볕주차시 성능이 덜어지겠군요;;

 

이건 전방센서 스펙이고, 리어, 사이드 카메라의 스펙은 모릅니다(!!)

 

기본적으로 4G(LTE)까지 지원되며, 심 가이드를 제공하네요. 잃어버리면 골치아플 것 같습니다.

와이파이, 블루투스 지원이 되고..

 

최대 512GB 메모리까지 지원한다고 합니다. 

 

4채널 동시녹화 지원이 매력적이네요.

 

아, 배송은 1주일 정도 걸렸습니다.

 

개봉

이런 제품을 구매하면 보게되는 흔한 박스입니다.

생각보다 묵직합니다. 대충 2Kg 정도 되네요.

아무래도 배선도 많고 하니 무거워진듯 합니다.

개봉하면 이렇게 생겼구요.

1차 구성품(?) 입니다.

좌상단부터 용도를 알 수 없는 무언가. 논슬립패드, 심가이드와 나사, 드라이버, 사이드캠과 후방캠, 전방캠, 대시보드 거치용 가이드입니다.

정말 마음에 드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카메라가 작으니 아무데나 원하는데에 붙이면 됩니다. 유리가 아니라 룸미러 커버쪽에 붙여도 될 기세!!

적당히 각도가 있고 회전도 가능해 앞유리 어디든 부착이 가능합니다.

유심 가이드입니다. 심 사이즈는 마이크로심 같네요. 이전에 사용하던 제품꺼 그대로 쓰면 되겠습니다.

사진상 보이는 플라스틱은 심과 메모리를 장착한 후 잠그라는 것 같네요.

좌상단부터 후방카메라 연장선, 사이드1, GPS, 후방카메라, 사이드2 입니다.

사이드캠 배선 정리를 위한 용도인지 폼 양면테잎이 동봉되어있습니다.

사이드 카메라입니다. 이걸 차 옆구리에 장착해야하는건지, 사이드미러 아래에 장착해야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제품 설치하면서 화면을 보며 위치를 잡아야 할 것 같네요.

 

테잎으로 부착이 가능하지만, 필요한 경우 나사도 박을 수 있도록 동봉되어있습니다.

이렇게 생겼어요. 90도 회전이 가능하므로 설치전 화면 확인을 꼭 하면서 해야합니다.

배선 두께와 동일한 폼테이프.

여전히 못생긴 후카.

배선을 보니 신호선을 받는걸 보아 방향지시등 점등/후진등 점등시 해당 화면을 비출 수 있는 기능이 있을 것 같습니다.

GPS. 이런거 보면 이거 따로 파는 국내 업체들 참 맘에 안들어요..ㅋㅋ

후방카메라 연장선.

배선 길이는 사이드 3.5미터, 후방 8미터라고 합니다.

이제 본체입니다. 본체에서 배선을 길게 빼줬어요. 슬리빙이 되어있는게 너무 마음에듭니다. 

카메라가 많은터라 1,2,3,4채널 라벨이 붙어있어요.

이놈 포장이야 뭐 뻔하고.

이렇게 제품 하단으로 선이 나옵니다. 룸미러 설치하실분에겐 마이너스가 될 수 있지만, 제게는 매우 만족스러운 부분입니다.

한쪽 측면(우측)에는 전원버튼이.

다른쪽 측면(좌측)에는 유심과 마이크로SD카드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USB는 뭐지? 이전 제품은 저 부분이 전원이었는데... 이번엔 저 부분을 막을 수 있는것도 제공하는데.. 왜 요즘 구하기도 힘든 미니5핀을 쓰는거지..

대시보드 거치대입니다. 저 홈을 제품 하단의 홈에 맞춰 끼워주고

나사 조이면 끝. 생각보다 깔끔합니다.

아무래도 룸미러 장착도 가능한 제품이라. 이렇게 생겨먹었습니다. 베젤은 광활한 편입니다.

유리는 아니고 아크릴같은데.. 제거가 가능하긴 할 것 같으나, 저거 깔끔하게 못뗄거같네요..

마지막으로 배선입니다.

2,3,4채널 신호선과 전원 연결을 위한 B+, ACC, 접지선이 있네요.

 

방전방지를 위해 B+과 ACC를 묶는분들도 있는데..

이 제품 쓰면서 상시 안쓰면 굳이 4채널 쓰는 의미는 없는거 아닐까 싶네요.

비가와서 오늘 장착은 못하겠지만, 장착하면서 또 후기 남겨보겠습니다.

 

 

이 제품이 녹화만 제대로 되면... 고가의 4채널 블박 대체가 가능하지 않겠나 싶네요.

기존에 있던 안드로이드 대시보드 거치 제품들처럼 충격감지도 지원하며, 앱을 통한 트래킹, 실시간 화면보기 등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당연하게도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지원되므로, 원하는 내비앱 설치하셔서 사용해도 되며, ELM327같은 블루투스 OBD2 장치가 있다면 차량정보를 실시간으로 뿌려주는것도 가능합니다. 사용하기 나름이죠.

 

이 제품 써보고 만족스럽다면, 아마 정착을 하지 않을까 합니다. 뗄때의 귀찮음이 감당이 안될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