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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관심/자동차

포르테 해치백 MDPS 커플러 수리

작년에 동생이 사고로 인해 i30 구형을 폐차시키고, 짐차 본연의 목적에 더 충실한 i30 cw를 찾아 몇군데 돌아다녔는데..

마지막 방문한 곳에서 i30 cw는 상태가 영 안좋아 바로 전 방문처의 차량을 구입할지, 다른 차를 더 기다려 볼지 고민하던 찰나.

 

시운전을 위해 바로 앞에 있던 포르테 해치백을 빼주는데, 소리가 참 좋더랍니다. 냉간시동에서 예열도 거의 없이 출발할때 소리가 부드러운걸 보니 엔진미션측 하자는 크게 없을거라 추측이 되어서, 온김에 보자 하고 차를 보고, 시운전 해 보니 차도 나쁘지 않아서(물론 연식대비) 업어왔더랬죠.

 

차마다 장단점이 있는 법이고.. 1세대 i30에서는 리어 브레이크가 디스크에다가, 후륜 멀티링크로 서스펜션이 더 좋았고, 이번에 가져온 포르테 해치백은 드럼 브레이크에 토션빔이지만, 6단 오토미션으로 우월한 연비를 기대해볼 수 있었습니다.

 

주행거리가 연간 5천km도 못채우는, 매일 단거리 주행 위주의 목적인 터라 하체부분의 단점은 크게 문제 없었어요.

 

쿠킹호일이라고 욕먹던 시대의 차량이지만.. 어쨌든 예산은 한정되어 있으니. 가져온 이후 큰 문제 없이 잘 타긴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동생 차를 운전할 일이 있어 잠시 차를 끌어보니 핸들이 영 이상합니다. 유격이 크게 느껴지고, 요철을 지나면 덜그덕 거리는 느낌을 받기까지 합니다.

 

센터 전화해보니 아직 무상교체 대상이라고 하셨지만, 사업소는 예약이 많이 밀렸다고 하더라구요.

오토큐 몇군데 연락해서 아무때나 오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증상 듣고 바로 진행했습니다. 작업 전 대기시간 약 20분에 작업 소요시간은 1시간.

 

작업을 위해 뜯고, 핸들 내리고.. 배선작업을 해둔건 별로 없어서 별탈없이 작업했습니다.

안쪽보니 먼지가 어마어마하네요. 클리닝 한번 하라고 해야하나..ㅎㅎ 차를 참 지저분하게 탑니다 동생이..ㅠㅠ

 

교체 전 커플링(상) 교체 할 커플링(후)

눈으로만 봐도 파손정도가 굉장히 심합니다. 이걸 1회만 해준다고? 부품대도 얼마 안하는거 그냥 계속 무상으로 해줘야지..

 

12만 정도 주행한 차량인데, 보통 7~8만부터 증상이 나오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작업하시는 기사님께서 꼼꼼하게 잔존물 제거해주시고 작업 완료!

과장 좀 보태서 다른차 주행하는 느낌입니다. 매우 만족스럽네요. 묵은 체증이 다 날아가는 느낌입니다.

 

핸들을 뽑는 작업은 아니라서.. 손재주 있으신 분들은 DIY도 가능할 것 같네요.

 

다른 작업은 단골 카센터로 이동!

주행하며 다른 수리할 부분을 찾아보니. 드럼 방식의 브레이크 내부에 분진이 많이 생겨서 날 수 밖에 없는 끼익하는 소음이 있었고(사실 원래 있었습니다)

저RPM에서 까라라랑 하는 철판 부딛히는 소리가 났습니다. 노킹으로 추측되긴 하지만, 노킹이 아니고 내부 부속품끼리 부딛힐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일단 해당 부분 말씀드리고, 사무실로 복귀했습니다. 

 

수리 후기는 다음 글에 써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