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 관심/국내여행, 맛집

미리 가본 봄나들이, 광릉 국립수목원

그저께, 3월 14일이 아주 따땃하니 좋았습니다. 잠시 밖을 다녔을 때 땀이 흐를정도로요.


하지만, 어제 비가 오고 날이 다시 쌀쌀해 졌습니다. 하지만 햇살은 쨍쨍하고 비가 그쳐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었어요.


평소에는 예약이 넘쳐나서 가지 못하지만 시간이 되는 지금 일단 가봤습니다.

제목은 거창하지만 아직은 겨울이라 (당연히) 꽃은 없었어요.


사람구경하기가 힘들정도로 고요한 분위기에서 산책을 잘 하고 왔다..싶습니다.


광릉 국립수목원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예약하지 않으면 입장이 불가능합니다.


예약은 국립수목원 사이트에서 가능합니다. 클릭하면 이동해요!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해도 꼭 사전예약을 해야만 하며, 일일 5천명, 토요일 및 개원일과 겹친 공휴일은 3천명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국립수목원은 화~토요일에만 관람이 가능합니다.


당연하게도 전구역 금연이며, 음주또한 불가능합니다. 들어갈 때 개인도시락 정도는 반입이 가능하나, 국물류나 껍질이 발생하는 과일 등은 반입이 불가능합니다.




사전예약을 할 때 현장결제로 선택을 하는 경우 현장에서 결제가 가능합니다.



입장권에는 인원이 있구요, 유의사항이 있습니다.

지정된 장소 외에는 식사가 불가능합니다. 하지 말란건 하지 않아야 좋은거 같이 잘 쓰겠죠 '-')

위 입장권에 나오지 않은 사항으로는 삼각대 반입 금지, 촬영한 사진의 상업적 이용 금지 등이 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1인당 1천원이며, 주차비는 3천원이에요. 다른 사설 수목원들이 8천원~1만원 정도임을 감안하면.. 아주 저렴합니다.

수목원 앞부터 봉선사까지 이어지는 짧은 도로는 정말 아름답습니다. 지나가기만 해도 힐링이 될 정도에요.


바로 옆은 광릉이 있으므로 함께 관람해도 좋을 것 같아요.



입장하며 건너는 다리에서 바라본 봉선사천입니다. 개천 이름에 절이름이 붙었네요 ;;;



사람이 없어 한적하게 걷기 좋았습니다. 

입장시간이 늦고 동계운영시간은 한시간 짧은 오후 5시 마감이라서.. 일단 대충 둘러봤어요. 다음에 오면 어떻게 다닐까..하면서.


덕분에 휴게소가 있는 육림호나 침엽수림 등은 가지도 못했습니다 ㅋㅋ



유네스코 생물보전지역이라네요.



조금 걸으면 광릉수목원이라고 써있는 기념탑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우측으로 가면 수생식물원이 있어요.



다른쪽으로 가자는거 어짜피 돌면 그쪽으로 가는거니까 돌아서 가자 하고 수생식물원으로 향합니다.



봄이 다가옴을 알리는 꽃망울들.



아직은 앙상한 나무들이지만 곧 푸르름을 자랑하겠죠.

정말 구름한점 없이 새파란 하늘을 실컷 보고 왔습니다. 쨍한 햇빛도 함께...



오..오리도 있구요...



수생식물원을 돌면 아웃도어 리빙..이라는 조형물도 있어요. 여긴 밥먹으면 안된대요.. 부자되면 집에 이렇게 꾸며놓으면 좋겠다...



수생식물원을 돌면 난대식물온실이 보입니다. 들어가면 조금은 습한 공기가 반겨줍니다. 시간에 쫓겨 다음에 여유있게 다시 들르기로..

본연의 목적인 산책을 수행합니다.



이런저런 전시물이 있는데, 들어가진 않았어요. 바빠서..ㅡ.ㅡ



유모차를 끌고 온 부부들이나, 주부님들이 몇몇 보이긴 했습니다.



어짜피 필터 빼고 찍어도 플레어가 생길 것 같은 강한 빛이라, 플레어를 살려서 찍어봤습니다.


산림박물관 앞에는 다보탑 1/2사이즈로 재현한 탑이 있고, 내부 전시도 운영중이에요.


주변에 잠시 쉴 수 있는 공간도 당연히 있습니다. 쓰레기통도 있어요!


데이트겸 산책겸 간거라 막상 수목원 이모저모를 담은 사진은 부족하지만.. 결국 전체의 반절도 돌지 못하고 일단 나왔어요. 시간..ㅜㅜ 또 가야지..


4월이전 평일 오후시간대에 간다면 인물사진 촬영하기 아주 좋은 곳입니다.

역광도 신나게 연습할 수 있구요.


2주정도 후에는 다들 피어있을 것 같아요.


예약하며 보니 아직은 치열하지 않습니다.


매일 영화, 밥, 커피 ... 이런 루틴이 지겨운 커플이나..

공기 좋은 곳에서 산책하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쯤은 꼭 가볼만한 곳이 아닌가..싶어요.


매우 넓으므로... 편한 신발을 추천합니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