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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관심/IT.모바일

키보드 청소를 해보자, 기계식 키보드 키캡 교체!

저는 기계식 키보드를 두개 사용합니다. 사무실에서 쓰는 마제스터치 닌자 리니어와 집에서 쓰는 LED가 들어오는 저가 청축 키보드입니다.


키보드를 사용한지 꽤 오래된데다, 청소도 오랫동안 하지 못한 상태라서 과감하게 청소를 결정하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사무실 키보드와 마우스입니다. 잘만의 저가형(?) 게이밍(?) 마우스인데, 측면에 2버튼이 있고, 마우스가 납작해서 손목이 편해 애용중입니다.

의외로 내구성도 좋아요.


그리고 청소를 마음먹은 김에 큰맘먹고 지른 무각인 키캡도 준비해 봅니다. 이걸 교체하면 새것같은 느낌으로 다시 쓸 수 있겠죠 :)

나름 고가의 키보드이기 때문에 더럽고 오래 썼다고 버리기보단 키캡 교체를 하고 청소를 하는게 옳기도 합니다.



리무버를 이용해 키캡을 하나하나 뽁뽁! 뽑아줍니다. 뽑는거야 뭐 단순작업이죠.

긴 자판의 경우 고른 키압을 만들어 주기 위한 스테빌라이저(철사 부분입니다)가 걸려있기 때문에 이것만 주의하시면 됩니다만, 체리 스위치를 사용하는

필코 마제스터치 닌자(타제품도 동일할겁니다)의 경우 키캡에 스테빌라이저 고정부분이 탈부착 가능한 구조로 되어있으므로 힘껏 뽑으신다면 그 아이들이 빠지게 될겁니다.


키캡 교체를 위해서는 다 뽑아야 하는 부분입니다.


사진으로는 없지만 사이버클린을 이용해 구석구석 닦아봅니다.



....사실 되게 깨끗해진건데 사이버클린이 축안에 들어가버려서 -_-.. 더러워졌습니다. 이거 닦는다고 고생은 좀 했습니다.


닦기 전 이미지는 혐짤이라 차마 올리질 못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모든 부분에 머리카락과 먼지, 각질 등 상상 그 이상의 찌끄레기들이 번식중이더군요.


처음은 아니지만 볼때마다 짜증이 납니다(..) 개인용으로서 애지중지하며 덮개를 씌우며 써도 이러는데 막쓰는 저가형 키보드, 겜방키보드들은 얼마나 더러울까요..



사무실 키보드는 무각이 진리라 생각합니다.(아니 애초에 무각이 진리라 생각합니다.) 사무실에서 무각쓰면 자판 보고치는사람은 애초에 건들 엄두를 내지도 못하거든요.


청소를 마친 사진입니다. F1~12부분은 이미 조립을 해 버린 상태입니다(..)


먼지를 털어내고 닦아내는게 조금 번거롭긴 하지만, 정기적으로 꼭 해줘야 하는 작업일겁니다(아마)


건강이고 뭐고를 떠나서 진짜 '더럽습니다'



키캡 교체를 완료했습니다. 기존 키캡은 패키지에 잘 포장해둡니다. 처음과 비교해보니 기존 닌자 키캡이 조금 높이가 낮았던 것 같네요.

쓰면서는 별 위화감 없는데?!?!


사실 닌자 키캡 역시 상단엔 아무것도 없고 몸쪽 부분에만 프린팅이 되어있어 상당히 깔끔하긴 했습니다.


그리고 포스팅을 하려는 찰나. 전체삿이 없다는것을 깨닫고 급히 찍었습니다.



키보드 청소의 결과로 더러워진 패드(...) 빨던지 바꾸던지 해야겠네요.


오랜만에 포스팅이 이런 깔끔한(?) 모습이라서 참 기쁩니다(?)


사실 난이도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만.


귀찮아서 잘 안하게 되죠 ㅎㅎ


이 포스팅은 기계식 키보드에 한정되어 있으므로, 일반 키보드(멤브레인, 팬타그래프 등)에는 적합하지 않은 청소방식입니다.


키보드 청소로 검색하시면 관련정보 엄청~ 많이 나옵니다.



기계식 키보드라는 말이 위에 있어 왠지 그걸로 검색하실 분이 있을 것 같아서. 키감에 대해 말씀을 드리자면..


'타건해보고 사세요' 가 제 답입니다. 직접 쳐봐야 알아요.


저는 클릭(청축)도 좋고 리니어(흑축)도 좋습니다 나머지 방식인 넌클릭(갈축)과 적축은 아직 사용해보지 못했는데, 키감이라는건 개인취향이고 지극히 감성적인(?)영역인지라, 뭐라 추천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사무실은 시끄러우니까 리니어를 써야한다? 넌클릭이 답이다? 아닙니다.

어짜피 멤브레인 역시 시끄러운거 똑같습니다.


리니어가 키압이 좀더 무겁다곤 합니다만.

끝까지 누르지 않아도 인식되는 리니어 특성상 사용하기에 따라서 더 가볍게 쓸 수 있기도 하구요.


키보드 선택에 도움 되시길 바래요 :)